지난주 내내 조정받던 중국 상하이증시는 마지막 날인 11일 상승 반전하며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 대비 0.79% 상승한 3260.35로 마쳤다.

15일에 중국의 경제 상황을 월간으로 보여주는 주요 지표가 나온다. 8월 산업생산, 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 실업률 등이다. 중국의 산업생산은 제조업, 광업, 유틸리티(수도·전기·가스 등)에서 창출된 부가가치로 국내총생산(GDP)을 선행적으로 보여준다.

중국의 산업생산 증가율은 지난 1~3월 코로나19 여파로 작년 동월 대비 마이너스로 떨어졌다가 4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섰다. 7월에는 4.8%로 집계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8월 추정치로 5.1%를 제시했다.

소매판매와 고정자산투자는 산업생산에 비해 회복 속도가 더딘 편이다. 7월 소매판매는 -1.1%, 고정자산투자는 -1.6%로 올초부터 시작된 감소세가 계속 이어졌다. 8월 추정치 평균은 소매판매가 0.1% 증가, 고정자산투자는 여전히 0.4% 감소다.

15일은 미국이 중국 주요 기업들에 내린 제재가 발효되는 시점이기도 하다. 미국의 기술을 쓰는 반도체 기업은 미 정부 허가 없이는 화웨이에 반도체를 팔 수 없게 된다. 틱톡과 위챗의 미국 내 사용도 15일부터 금지된다. 8월 10일 미국의 제재 발표로 홍콩증시에 상장된 텐센트 주가가 급락하는 등 상하이와 선전, 홍콩 등 중화권 정보기술(IT) 주식들이 된서리를 맞았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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