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연구원들이 경기 수원시 전자소재연구단지에서 배터리셀(2차전지의 최소 단위)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삼성SDI 제공
삼성SDI 연구원들이 경기 수원시 전자소재연구단지에서 배터리셀(2차전지의 최소 단위)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삼성SDI 제공
국내 2차전지주(株)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가 주당 1800달러를 넘어섰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오전 9시53분 현재 KG케미칼은 전날보다 1500원(6.99%) 상승한 2만2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엔에스 피엔티 SKC 대주전자재료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LG화학 삼성SDI 등 대형주도 강세다.

테슬라 주가가 강세를 보인 것이 2차전지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17일(현지시간) 테슬라는 전날보다 11.2% 급등한 1835.6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 투가는 지난 11일 5대1 주식분할 발표가 나온 뒤 4거래일 동안 33.6% 폭등했다. 액면 분할된 주식은 31일부터 거래될 예정이다.

앞서 테슬라 주가가 오를 때 2차전지주가 강세를 보여왔다. 2차전지가 대표적인 성장주라는 점도 주가를 밀어올리는 요인 가운데 하나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