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진단기술 스타트업인 딥바이오(대표 김선우)가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코스닥 상장 채비에 나섰다.

'전립샘암 AI 진단업체' 딥바이오, IPO 잰걸음
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딥바이오는 최근 NH투자증권을 IPO 대표주관사로 선정했다. 2015년 설립된 딥바이오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와 벤처캐피털(VC) 24곳이 선정한 ‘차세대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벤처기업)’ 후보로 선정됐다. 지금까지 180억원을 투자받았다.

이 회사는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전립샘암을 진단하는 솔루션을 갖고 있다. 최근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AI 기술을 적용한 체외진단용 소프트웨어를 허가받았다. 국내 식약처가 전립샘암에 대한 AI 체외진단을 허용한 곳은 딥바이오가 처음이다.

스캐너가 조직 이미지를 읽은 뒤 스스로 암 조직의 유무를 찾아내는 데 15~20초 정도 걸린다. 전립샘암 조직 이미지를 AI가 스스로 학습하는 원리로 전립샘암을 진단한다. 희망 상장 시기는 내년 상반기다.

이우상/박상익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