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1일 SK텔레콤에 대해 "2020년 지배구조 변화가 나타날 것이고 이로 인해 기업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전망하며 목표주가 34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각각 유지했다.

이 증권사 안재민 연구원은 "SK텔레콤은 5G로 인한 통신 사업의 성장 뿐만 아니라 지난 몇 년간 자회사를 통해 이뤄낸 비통신 사업의 성장으로 전체 기업 가치를 본격적으로 인정 받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무선사업이 규제와 성장 둔화로 인해 시장에서 기업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으며 이에 가려 SK브로드밴드, 11번가 ADT캡스, 웨이브 등 새로운 사업 역시 저평가 받고 있다"며 "SK텔레콤은 지배구조 변화를 통해 전체 기업가치 상승을 도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