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8일 증권사들이 올해 하반기 감익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업종 투자의견은 중립(Neutral)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혜진 연구원은 "증권사들은 3분기 위탁매매부문(브로커리지), 투자은행(IB), 상품운용 등 전부문에 걸쳐 2분기 대비 감소했다"며 "증권사들의 최근 5년간 순이익은 상고하저 양상을 보이고 있어 하반기 감익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미래에셋대우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의 3분기 합산 순이익은 전분기보다 12.6% 줄어든 5995억원"이라며 "3분기 들어 금리가 다시 상승세를 보이면서 예상했던 대로 상품운용수익이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또 "비수기인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IB수익도 1677억원으로 지난 분기보다 37.3% 쪼그라들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박 연구원은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증권사들의 체력은 상당히 향상됐다고 판단한다"며 "과거 금리 변동성이 높을 때 상품운용수익에서 큰 손실을 냈었지만 3분기 44% 감소는 선방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용융자잔고가 8조원대까지 내려오면서 리테일 이자이익은 감소가 불가피했지만 채무보증수수료 등 기업금융 이자이익이 늘어나면서 하락분을 상쇄했다"고 부연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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