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독일계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인 도릭과 항공기·부동산 등 실물자산 투자사업 확대를 위해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KTB투자증권은 도릭에서 항공기 및 해외 부동산 관련 정보를 제공받아 유럽과 북미, 아시아를 아우르는 투자에 최적화된 실물자산 대체투자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근거지를 둔 도릭은 세계 150여 개 항공기 리스회사 중 자산 규모 상위 20%(약 70억달러 규모)에 해당하는 항공기를 보유·운용하고 있다. 도릭의 자회사 콰도로는 20억달러 상당의 상업용 부동산을 운용한다. KTB투자증권은 지난 3월 콰도로와 오스트리아 빈에 있는 3900억원 규모 오피스 빌딩 투자 계약을 체결하면서 도릭과 인연을 맺었다.

최석종 KTB투자증권 사장은 “이번 MOU를 통해 우수한 가치를 지닌 해외 대체자산을 국내 자본시장에 소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