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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형주 유통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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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경 유통산업부 기자입니다.

  • 다이소 잡으러 온 '가성비 끝판왕'…대구에 깃발 꽂는 이유

    일본과 러시아의 대형 오프라인 유통업체가 잇달아 한국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고물가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다이소 등 ‘가성비’ 유통채널이 급성장하자 이 시장을 노리고 도전장을 내밀었다.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일본 최대 할인 잡화점인 ‘돈키호테’는 대구 동성로 옛 대구백화점 본점 건물 입점을 검토하고 있다. 돈키호테는 일본 방문객의 필수 쇼핑 코스로 꼽히는 가성비 잡화점이다.대구백화점 인수를 진행 중인 세경인베스트가 돈키호테 운영사인 일본 팬퍼시픽인터내셔널홀딩스에 입점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경인베스트는 지난달 15일 대구백화점 최대 주주로부터 지분 25.82%를 223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러시아의 대형 유통업체인 스베토포르는 다음달 경기 화성에 창고형 할인마트인 ‘프라이스핏’ 1호점을 연다. 용인과 충남, 아산 등지에도 차례로 매장을 낼 계획이다.스베토포르는 20개국에서 500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스베토포르의 핵심 전략은 ‘하드 디스카운트’다. 매장 내 상품 구성을 최소화하고, 박스나 팰릿째 상품을 그대로 쌓아두는 방식으로 인건비와 물류비를 극한으로 줄인다.한국은 2000년대 월마트와 까르푸 등 글로벌 기업이 잇따라 철수해 ‘외국계 유통사의 무덤’으로 불린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에 한국 시장 진입을 시도하는 기업들이 초저가를 내세웠다는 점을 눈여겨봐야 한다”며 “다이소의 폭발적 성장이 자극제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해외 유통사들이 첫 진출지로 서울이 아닌 지방과 수도권 외곽을 택한 것도 눈길을 끈다. 부지 확보가 쉽고 임대료가 싼 지역을 ‘테스트베드&rsquo

    2026.08.04 17:21
  • 캐나다 토론토서 소개된 신격호의 '기업가 정신'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사진)의 기업가 정신인 ‘무경계 경쟁우위’가 경영사(史) 관련 국제학술무대에서 소개됐다.롯데그룹은 지난달 30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2026 세계경영사학회’에서 신 창업주의 기업가 정신을 조명했다고 3일 밝혔다. 세계경영사학회는 세계 각국의 경영사 연구자들이 4년마다 모여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이날 백인수 일본 오사카경제대학 교수는 ‘무경계 경쟁우위: 국경을 넘나든 롯데 창업주 신격호의 기업가 여정에 대한 동태적 연구’란 제목의 논문을 발표했다. 무경계 경쟁우위는 국경·산업·조직 등의 경계를 넘나들며 획득한 지식과 자원을 새로운 성장 동력의 원천으로 전환할 수 있는 역량을 뜻한다. 신 창업주는 청년기부터 한국과 일본 양국을 넘나들며 롯데를 글로벌 기업으로 키워냈다.발표에서는 신 창업주의 삶을 청년기, 중년기 초·후반, 노년기 등 네 단계로 나눠 각 시기별로 직면한 경계와 이를 극복한 사례를 분석했다. 그러면서 문학, 정치, 산업, 조직 분야에서 기존의 경계를 넘어 발전시킨 신 창업주의 무경계 경쟁우위를 롯데그룹의 성장 동력으로 꼽았다.오형주 기자

    2026.08.03 17:56
  • '불닭' 삼양식품, 한국 관광 매력 알린다

    삼양식품의 글로벌 히트상품인 ‘불닭볶음면’이 한국 관광 홍보대사로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삼양식품은 한국 관광 해외 홍보와 방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31일 체결했다. 이날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최휘영 문체부 장관(오른쪽)과 김정수 삼양식품 회장이 참석했다.양측은 전 세계 소비자가 현지 유통 채널에서 삼양식품 제품을 접할 때 한국의 매력을 인지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을 전개하기로 했다. 불닭볶음면 등 제품에 있는 QR코드를 활용해 한국 여행 관련 콘텐츠를 소개할 계획이다. 이번달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한국 문화관광 페스티벌 러브코리아’에서는 삼양식품 라면을 체험하면서 한국의 문화와 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운영한다.오형주 기자

    2026.07.31 18:24
  • "쿠팡, 정보유출 피해자에 10만원씩 줘라"

    한국소비자원 산하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가 지난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낸 쿠팡에 피해자 1인당 10만원을 배상하라고 결정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쿠팡에 역대 최대 규모인 6246억여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데 이어 나온 배상 권고안이다. 쿠팡이 권고안을 수용하면 최대 약 3조7000억원을 배상하게 될 전망이다. ◇“10만원 상당 현금·캐시 지급하라”분쟁조정위는 쿠팡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 50명이 신청한 집단분쟁조정 사건에서 쿠팡이 신청인에게 각각 현금 10만원 또는 쿠팡캐시 10만원을 지급하도록 결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분쟁조정위가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한 첫 사례다.분쟁조정위는 쿠팡 회원의 이름과 이메일, 전화번호, 주소뿐 아니라 공동현관 비밀번호와 주문내역 등 사생활과 밀접한 정보까지 유출됐다는 점을 배상 책임의 주요 근거로 들었다. 해커가 지난해 4월께부터 11월께까지 상당 기간 정보를 빼내고 일부 고객에게 직접 유출 사실을 알리는 이메일을 보낸 만큼 악용 가능성도 작지 않다고 판단했다.쿠팡은 추가 유출 가능성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분쟁조정위는 이를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또 쿠팡 서비스를 이용해온 소비자들이 개인정보 유출로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며 위자료를 지급할 책임이 있다고 봤다. 배상액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에서 법원이 통상 10만원 안팎의 위자료를 인정해온 점과 유출 정보가 일상생활에서 악용될 가능성이 높은 점 등을 고려해 정했다.쿠팡과 신청인들은 결정서를 받은 날부터 15일 안에 수락 여부를 분쟁조정위에 알려야 한다. 별도의 의사표시가 없으면 수락한 것으로 보며

    2026.07.31 18:10
  • 재개점 앞두고…홈플러스 노사 '충돌'

    8월 재개점을 앞둔 홈플러스 노사가 자구책 합의 여부를 두고 충돌했다. “임금과 상여금 지급 시기를 늦추기로 노조와 합의했다”는 회사 발표에 노조는 “합의한 적 없다”고 반발하고 나섰다.홈플러스는 회사 경영진이 양대 노동조합인 마트노조 홈플러스 지부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홈플러스 일반노조, 직원 대의기구인 한마음협의회 등과 만나 임직원 처우 관련 제도를 조정하기로 했다고 31일 오전 밝혔다.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이번 합의에 따라 홈플러스는 내년 3월까지 임금을 2개월씩 늦춰서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7월분 급여는 오는 9월 지급한다.9월에 지급할 예정이었던 정기상여금은 6개월에 걸쳐 나눠서 지급한다. 폐점 점포 직원이 퇴사할 때 지급하는 고용안정지원금(최대 기본급 12개월치)은 지급하지 않기로 했다. 또 폐점 점포 직원이 타 점포로 전환 배치되면 지급하던 위로금도 6개월 간 분할 지급한다.그러나 마트노조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내고 사측 설명에 대해 “임금 2개월 순연 지급은 노사가 합의한 결과가 아니라 사측이 전달한 제안에 불과하다”라고 일축했다. 마트노조는 “MBK파트너스와 사측이 구성원들의 희생만 요구한 채 청산 절차로 방향을 선회한다면 방관할 수 없다”며 “진정성 있는 회생 노력이 부재하다고 판단될 경우 임금 체불에 대한 법적 고소를 포함해 모든 정당한 권리를 행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홈플러스 관계자는 “마트노조가 지난 27일 경영진과 간담회에서 자구책을 수용하기로 해 놓고 갑자기 입장을 바꿨다”며 “앞으로 진행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유통업계에서는 홈플러스 노사가

    2026.07.31 17:26
  • 롯데百도 미디어 파사드…명동 '빛의 전쟁'

    롯데백화점이 ‘한국 유통 1번지’로 불리는 서울 명동 롯데타운에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스크린)를 설치한다. 이 일대를 쇼핑을 넘어 문화와 예술, 관광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재설계해 대표 랜드마크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명동 일대 더 화려해진다롯데백화점은 오는 11월까지 본점 영플라자 외벽에 초대형 미디어파사드인 ‘롯데타운 라이트’를 설치한다고 30일 밝혔다. 롯데라는 사명의 모티브가 된 요한 볼프강 폰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주제로 한 티저 영상을 먼저 공개한 후 12월 공식 개장한다.롯데타운 라이트는 가로 77m, 높이 21m로 총면적이 농구장 4개 크기인 1614㎡에 이른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외벽에 설치된 ‘신세계스퀘어(1354㎡)’를 넘어서는 명동 상권 최대 규모다. 초고화질(4K) 동영상을 구현할 수 있는 LED(발광다이오드) 패널을 적용해 낮 시간대에도 선명함을 유지한다. 시야각을 넓혀 1㎞ 떨어진 거리에서도 콘텐츠를 또렷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롯데타운 라이트는 서울 중구청이 명동 일대에서 추진 중인 ‘명동스퀘어(한국판 타임스스퀘어)’ 조성 사업의 핵심 콘텐츠로 꼽힌다. 롯데백화점은 롯데타운 라이트를 하루 평균 70만명이 오가는 명동 한복판의 ‘도시형 엔터테인먼트 스크린’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각 브랜드의 시즌 캠페인과 테마 이벤트 영상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호응을 얻고 있는 K컬처 기반의 다채로운 디지털 아트와 미디어 콘텐츠를 송출한다.롯데타운 라이트와 함께 매년 연말 명동 거리를 밝게 수놓는 롯데백화점의 크리스마스 비주얼 연출도 한층 화려해질 것으로 보인다. 본관과 에비뉴엘

    2026.07.30 17:35
  • "외국인 유치하자"…김해·대구 등 관광권 조성

    정부가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김해·대구·청주·무안·양양 공항을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5대 관광권’을 조성한다.문화체육관광부는 다음달 14일까지 광역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관광권 선정을 위한 수요 조사를 벌인다고 30일 밝혔다. 방한 관광객의 80%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된 가운데 지금처럼 지역별로 관광객 유치 전략을 제각각 추진해서는 관광객을 지역으로 끌어들이는 것이 쉽지 않다고 판단해서다.정부는 김해·대구·청주·무안·양양 등 국제공항이 있는 관문 도시를 중심으로 특화 관광자원을 보유한 주변 도시를 잇는 형태로 관광권을 조성할 계획이다. 관광권으로 선정되면 외국인 관광객의 입국, 이동, 체험, 숙박 등 전 과정에 대한 재정 지원 및 규제 특례, 인공지능(AI) 실증 프로젝트 등을 종합 지원한다. 지역 공항으로 입국한 관광객이 주변 여러 도시를 방문해 더 오래 머물고, 더 많이 소비하도록 하기 위해서다.문체부는 올해 안에 ‘관광권 선정위원회’를 꾸려 관광권 선정을 완료하고,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해 2030년까지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오형주 기자

    2026.07.30 17:33
  • 멤버십 강화하는 롯데호텔…등급 늘리고 문턱 낮췄다

    롯데호텔앤리조트가 무료 멤버십 프로그램인 ‘롯데호텔 리워즈’를 전면 개편한다. 회원 등급을 5단계로 세분화하고, 승급에 필요한 숙박 일수를 대폭 낮춰 진입 장벽을 허문 것이 핵심이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오는 9월부터 롯데호텔 리워즈를 기존 4단계(클래식·실버·골드·플래티넘)에서 5단계(멤버·실버·골드·플래티넘·다이아몬드)로 확대 개편한다고 29일 밝혔다.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최상위 등급인 ‘다이아몬드’의 신설이다. 우수 고객을 위한 이른바 ‘핀셋 혜택’을 강화해 VVIP 고객의 만족도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등급 상향의 문턱은 크게 낮췄다. 고객들이 보다 빠르게 등급별 특전을 누릴 수 있도록 승급 기준 숙박 일수를 절반 가까이 줄였다. ‘실버’ 등급은 기존 5박에서 단 2박으로, ‘골드’는 25박에서 12박, ‘플래티넘’은 50박에서 30박으로 하향 조정됐다. 새롭게 만들어진 다이아몬드 등급은 연간 60박을 투숙하거나 11만 포인트를 달성한 고객에게 부여된다. 이용 부담은 줄이되 지속적인 등급 상승의 성취감을 제공해 고객의 재방문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겠다는 의도다.앞서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최근 분산되어 있던 호텔과 리조트 홈페이지를 하나로 통합하는 작업을 완료하고, 약 470만 명의 회원을 단일 리워즈 체계로 묶어내는 데 성공했다. 이를 기반으로 전 세계 40여 개 호텔과 리조트, 골프장은 물론 온라인몰인 ‘이숍(e-SHOP)’에서도 포인트 적립과 사용이 가능하도록 범용성을 넓혔다.회원 등급 신설 및 기준 완화와 함께 등급별 맞춤형 혜택도 한층 강화됐다. 새롭게 개편

    2026.07.29 17:34
  • 신세계백화점, MZ세대 그로서리 '어나더 팜'…쿠사마 야요이 커피잔 사러 갈까

    신세계백화점이 문화예술과 쇼핑을 결합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형태의 리테일 매장을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10일 강남점에 문화예술과 식품을 접목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스토어인 ‘어나더 팜(Another Palm)’을 열었다. 어나더 팜은 신세계백화점이 추구해 온 문화예술 경험과 쇼핑을 동시에 제공하는 ‘아트 그로서리’ 콘셉트의 매장이다. 고객이 매장에서 예술 작품을 감상하고 체험하면서 문화예술 작품·굿즈와 함께 식품까지 동시에 쇼핑할 수 있는 ‘문화 체험형 쇼핑 공간’이다.신세계백화점은 MZ세대를 중심으로 ‘콘텐츠형 매장’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는 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전시·체험 기능을 쇼핑 공간에 접목한 어나더 팜을 기획했다. 엄선한 아티스트 굿즈와 캐릭터 및 서브컬처 지식재산권(IP) 상품, 식품 및 일상용품을 어나더 팜 한 매장에 담았다. 문화예술과 콘텐츠, 식품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한 매장이다.어나더 팜에서는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프렌즈위드유 쿠키 보관함’을 비롯해 ‘쿠사마 야요이 커피잔’과 같은 아티스트 굿즈, 어뮤저블스 라인을 포함한 젤리캣 백참(Bag charm), 아톰, 짱구, 원피스와 같은 인기 IP 굿즈 등을 한 곳에서 선보인다.신세계백화점은 빠른 트렌드와 경험 소비에 익숙한 MZ세대 및 알파세대를 어나더 팜의 주요 고객으로 설정했다. 매월 새로운 콘텐츠를 소개하는 ‘드롭존’을 운영해 지속적으로 새롭게 변화하는 느낌을 강조하고, 아티스트 에디션과 IP 콘텐츠 팝업을 수시로 선보여 늘 새로운 매장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오픈과 함께 첫 번째로 선보인 드롭존에서는 글로벌

    2026.07.29 16:04
  • K패션 세계로 띄우는 '넥스트랩'…팝업부터 입점까지 돕는다

    롯데백화점이 K패션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진출 플랫폼 ‘롯데백화점 넥스트랩’을 론칭하고 해외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롯데백화점 넥스트랩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유망 K패션 브랜드를 발굴하고 해외 진출을 도모하는 전진 기지 역할을 하는 플랫폼이다. 수출 통관, 인테리어, 마케팅 등 개별 브랜드가 단독으로 추진하기 어려운 해외 진출 과정을 롯데백화점이 보유한 글로벌 인프라와 현지 운영 노하우를 활용해 지원한다.롯데백화점이 업계에서 유일하게 해외에 백화점을 직접 운영하고 있는 만큼 넥스트랩은 유망 K패션 브랜드의 정식 입점까지 연동하는 ‘팝업-인큐베이팅-입점’이라는 독보적인 선순환 체계를 갖췄다. 해외 현지 유명 리테일러와 제휴해 K패션 브랜드들의 팝업을 지원하는 한편, 해외의 직영 점포를 활용해 정식 입점을 지원하는 ‘투트랙 전략’을 추진한다.해외 직영 점포 및 제휴 점포에 K패션 팝업 거점을 마련해 해외 고객의 반응과 사업성을 사전에 검증한다. 성과가 우수한 브랜드에는 중장기적으로는 베트남 등 해외 진출 점포에 ‘정식 입점’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넥스트랩의 첫 행선지는 베트남의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롯데백화점이 베트남에 연 세 번째 해외 점포다. 2023년 개점 이후 현지 트렌드 세터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까지 대거 끌어들이며 올해 누적 매출 1조원 달성이 유력한 쇼핑몰로 도약했다. 럭셔리 브랜드부터 F&B까지 현지 진출을 노리는 글로벌 톱티어 브랜드가 주목하는 베트남의 유통 심장부로 고속 성장 중이다.K패션 브랜드에 대한 베트

    2026.07.29 16:03
  • 이노션, '밤낚시' 같은 브랜드 영화 키운다

    이노션이 브랜드 광고와 영화를 결합한 콘텐츠 제작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노션은 브랜드와 글로벌 영화 창작자를 연결해 영화를 제작하는 플랫폼인 ‘시네마바이브랜드’를 선보였다고 28일 밝혔다.앞서 이노션은 지난해 현대자동차와 제작한 단편영화 ‘밤낚시’(사진)로 국내외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상영시간 13분, 관람료 1000원이었는데 전국에서 유료 관객 4만6000명을 기록했다. 이노션 관계자는 “밤낚시의 성공 이후 여러 기업으로부터 영화를 제작해달라는 문의가 쇄도했다”고 했다.시네마바이브랜드는 오는 10월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 개최되는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과 협업해 운영한다. ACFM은 글로벌 55개국의 감독과 프로듀서 등이 참여하는 콘텐츠 비즈니스 마켓이다.이노션은 기존 광고를 영화 문법으로 재구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획 단계부터 엔터테인먼트적 가치와 완성도가 높은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다. 우선 글로벌 영화 창작자를 대상으로 특정 브랜드에 대해 각자의 해석과 서사를 담은 기획안을 공모한다. 선정된 작품은 6개월 이상의 제작 기간을 거쳐 이르면 내년 여름 극장 또는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이노션은 최근 전담 조직인 ‘콘텐츠 스튜디오’를 신설했다. 콘텐츠 스튜디오는 시네마바이브랜드뿐 아니라 방송, 드라마, 공연, 전시, 유튜브, 인플루언서 관리 등 지식재산권(IP) 비즈니스의 확장과 고도화를 추진하는 조직이다.김정아 이노션 대표는 “브랜드와 창작자, 영화 산업을 연결하는 독자적인 사업 구조를 구축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28 17:27
  • 방한 外人 1071만명…카드로 10조원 썼다

    올해 상반기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쓴 신용카드 지출액이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섰다. 관광객 1인당 지출액이 1년 새 24% 늘어 내수 경기 진작 효과가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6월 누적 외국인 카드 지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0.8% 늘어난 10조38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외국인 카드 지출액은 9월에 10조원을 처음 돌파했다. 올해는 6월에 달성하며 10조원 돌파 시점을 석 달 앞당겼다. 6월 한 달간 외국인 카드 지출액은 2조544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66.4% 급증했다. 지난 5월에 이어 두 달 연속 2조원을 넘어섰다.상반기 누적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1071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3% 늘었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27.1% 증가한 321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본(195만 명), 대만(115만 명), 미주(108만 명) 순이었다.상반기 외국인 카드 지출액 증가율(50.8%)은 관광객 수 증가율(21.3%)의 두 배를 웃돌았다. 외국인 관광객 1인당 지출액은 지난해 75만4000원에서 올해 93만7000원으로 24% 늘었다.관광업계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의 씀씀이가 백화점 명품은 물론 의료와 뷰티, 문화 체험 등으로 확대되는 추세”라며 “저가 단체 패키지보다 개별 자유여행으로 한국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 서울 성수와 홍대, 부산 등 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지방공항을 이용해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김해·제주·청주·대구 공항 등 지방 공항으로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은 196만명으로 1년 전보다 42.1% 증가했다.오형주 기자

    2026.07.28 17:27
  • "쿠팡에 맞서려면 여기밖에"…존재감 커진 회사

    택배 업종은 내수 시장에서 치열한 단가 경쟁과 대규모 설비 투자 부담으로 인해 높은 밸류에이션을 인정받기 어려운 대표적인 산업으로 꼽힌다. 쿠팡 등 e커머스 업체의 자체 물류망 확대도 기존 택배사들의 입지를 위협했다. 업계 1위인 CJ대한통운이 그동안 주식시장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던 이유다.최근 들어선 이런 시선에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CJ대한통운이 유통업계 ‘반(反)쿠팡’ 연합군의 핵심이자 유일한 대안 파트너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면서다. CJ대한통운은 압도적인 인프라 투자를 바탕으로 글로벌 물류 기업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CJ대한통운의 이익이 중장기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매력적인 저평가 구간에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분기 이익 줄지만 외형성장 지속27일 투자정보 플랫폼 에픽AI에 따르면 증권업계는 CJ대한통운이 지난 2분기 매출 3조2273억원, 영업이익 1071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7.1% 감소했을 것으로 봤다.CJ대한통운의 2분기 영업이익 감소에는 주간 분류 터미널 가동 등 택배 부문의 고정비용 증가와 신규 사업 안정화에 따른 초기 비용 집행 등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익은 다소 줄었지만 외형 성장 지표인 택배 물동량은 고무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CJ대한통운의 2분기 택배 수송량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1% 늘어나며 시장 평균을 웃돈 것으로 추정된다. 택배 단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단가 하락을 상쇄하고도 남을 만큼의 압도적인 물량 증가를 보여주고 있다. 이는 곧 국내 택배 시장 내 CJ대한통운의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2026.07.27 14:51
  • "통신비 다이어트 지원"…롯데하이마트, 자체 요금제 띄웠다

    고물가 기조가 장기화하며 ‘통신비 다이어트’에 나서는 소비자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국내 대표 가전 유통채널인 롯데하이마트가 자체 모바일 요금제를 내놨다. 가전 매장에서 기기 구매는 물론 통신 요금제 가입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One-Stop) 서비스로 ‘자급제(통신사 안 거치고 기기만 따로 구입)+알뜰폰 요금제’ 조합을 찾는 합리적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월 4900원 파격가 선보여롯데하이마트는 가격 경쟁력과 오프라인 매장의 고객 편의성을 극대화한 자체 모바일 요금제 'Hi-mart 요금제'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요금제 출시는 단순한 단말기 유통을 넘어 고객의 일상 전반을 관리하는 ‘라이프 토털 케어’ 플랫폼으로 도약하려는 롯데하이마트의 중장기 전략이 반영된 결과다.새롭게 론칭한 요금제는 고객의 데이터 사용 패턴을 정밀하게 분석해 총 4종의 실속형 맞춤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KT의 통신망을 임대해 사용하는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 요금제로, 통신 3사(SKT·KT·LG유플러스)와 동일한 통화 및 데이터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가격 거품은 대폭 걷어낸 것이 특징이다.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이른바 ‘짠테크(짜다+재테크)’족을 겨냥한 초저가 요금제다. ‘5G 5GB 요금제’는 음성 100분, 문자 100건을 포함해 평생 월 4900원 고정가로 제공된다. 통화나 데이터 사용량이 상대적으로 적은 중장년층이나 세컨드폰 이용자들에게 최적의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MZ세대 및 직장인들을 위한 중·대용량 구간도 촘촘히 짰다. ‘5G 30GB 요금제’는 월 1만5900원(1년 후 갱신 시 월 2만5900

    2026.07.26 19:01
  • "외국인 2300만명 쏟아진다"…국내서 활로 찾는 여행업계

    국내 주요 여행사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인바운드’ 사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그동안 주력해 온 ‘아웃바운드(내국인의 해외여행)’ 사업 성장세가 둔화하자 인바운드에서 돌파구를 찾겠다는 전략이다.24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인바운드를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고 관련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에 나섰다. 여행 스타트업 ‘와그’를 비롯해 스포츠 여행 플랫폼 ‘클투’, 프리미엄 여행사 ‘피피티투어’ 등에 투자했다.와그는 전 세계 230개 도시에서 3만개 이상 여행 상품을 보유한 글로벌 예약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 와그와 협업을 시작한 이후 하나투어의 인바운드 플랫폼 관련 거래액은 전년 대비 868% 증가했다. 클투와는 외국인 대상 스포츠 테마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모두투어는 인바운드 사업 대상을 중화권에서 미주와 유럽, 동남아시아 등으로 넓혔다. 노랑풍선은 서울 시내 고궁과 전통시장을 잇는 시티투어 버스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여행업계가 인바운드로 눈을 돌린 건 아웃바운드 시장이 성장 한계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내국인의 해외여행은 꾸준히 늘고 있다. 하지만 여행사를 통한 패키지 관광 대신 개별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추세가 뚜렷하다. 해외여행객의 여행사 상품 구매 비중은 2019년 76.4%에서 지난해 64.6%로 낮아졌다.반면 인바운드 시장은 올해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23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사상 최대 호황을 누리고 있다. 다만 업계에선 “인바운드가 여행사의 안정적 먹거리가 될지는 미지수”는 반응도 나온다. 인바운드에서도 자유여행 비중이 점차 높아지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2026.07.26 17:36
  • 신동빈 회장, 현금 확보 위해 롯데쇼핑 지분 423억어치 매각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현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보유 중인 롯데쇼핑 주식 32만4100주(1.15%)를 매각한다고 22일 공시했다. 매도가는 주당 13만400원으로 총 422억6264만원 규모다. 거래예정일은 다음달 21일부터 9월 18일까지다.신 회장은 롯데쇼핑 지분 10.23%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번 매도가 계획대로 종료되면 지분율은 9.08%로 내려간다.유통업계에서는 신 회장이 상속세 납부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지분을 매각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2020년 별세한 신격호 명예회장은 신 회장을 비롯한 유족들에게 1조원어치 주식과 부동산 등을 남겼다.오형주 기자

    2026.07.22 18:12
  • 쿠팡 6200억 과징금 소송…쟁점은 유출규모, 3700만개냐 3000개냐

    쿠팡에 부과된 6246억원 규모 ‘역대급 과징금 폭탄’의 향방은 한국 법정에서 가려진다. 법정 공방의 최대 쟁점은 개인정보 유출 규모다. 정부는 3700만 명분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판단했다. 반면 쿠팡은 유출된 정보가 3000개 정도에 불과하다며 맞서고 있다.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과징금 처분에 불복하는 행정소송을 앞두고 법무법인 세종과 광장을 법률대리인으로 선임했다. 조만간 개인정보위로부터 과징금 산정 근거가 담긴 최종 심의의결서를 수령하는 대로 집행정지 신청과 함께 과징금 처분 취소를 요구하는 행정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개인정보위는 지난달 쿠팡의 과징금 처분을 의결하면서 회원 3322만 명과 비회원 433만 명 등 모두 3755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결론을 내렸다. 개인정보위는 쿠팡 회원정보 수정 페이지와 배송지 관리 페이지, 주문 목록 페이지 등에 대한 해커의 접속기록과 조회 건수를 근거로 유출 규모를 산정했다.쿠팡은 개인정보위와 달리 실제 유출된 정보는 약 3000개에 불과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쿠팡은 전직 직원인 해커가 탈취한 보안 키를 이용해 고객 정보 약 3300만 개에 접근한 사실은 인정했다. 다만 디지털 포렌식 조사 결과 실제 저장한 정보는 약 3000개에 그친 것으로 파악했다. 결제 정보와 로그인 정보, 개인통관고유부호 등에 대한 접근은 없었으며 외부로 전송된 데이터도 없었다는 게 쿠팡 측 주장이다.미국 하원 법사위원회는 지난 1일 공개한 중간보고서 ‘경쟁 차단: 미국 소유 기업에 대한 한국의 차별적 공격’에서 쿠팡 측 주장을 그대로 인용했다. 보고서는 해커가 실제 저장·보유한 정보

    2026.07.22 17:45
  • 대형 화재에 쿠팡 물류전략 '흔들'

    최근 인천 석남동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쿠팡의 물류센터 자산 유동화 작업까지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쿠팡 석남동 물류센터의 연면적은 약 29만9000㎡. 지상 8층 규모다. 2021년 화재로 전소된 경기 이천 덕평물류센터보다 면적이 두 배 이상 넓다. 덕평센터 화재 당시 쿠팡은 손실액을 3400억원으로 공시했다. 인천물류센터는 이보다 규모가 더 큰 데다가 엄청난 양의 재고 물품이 쌓여있어 손실액이 더 클 것으로 업계는 추산했다.인천물류센터는 쿠팡이 아닌 이지스자산운용 계열 사모부동산펀드가 소유하고 있다. 쿠팡이 건물 전체를 10년 이상 장기 임차해 단독으로 사용하는 구조다. 업계 관계자는 “건물이 전소된 덕평센터와 달리 인천센터는 부분 화재라 다른 측면이 있다”며 “물류센터를 다시 지어야 할지 여부는 안전진단 후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인천센터는 7개 손해보험사에 걸쳐 모두 8690억원 규모 보험에 가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물류업계에서는 보험금이 정상적으로 지급될 경우 쿠팡의 직접적인 재고자산 손실은 상당 부분 상쇄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쿠팡은 덕평센터 화재로부터 3년여가 지난 2024년 4분기에 보험금 3600억원을 수령했다.이번 화재는 쿠팡의 자금 조달과 신사업 투자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동안 쿠팡은 전국 단위 물류망 구축에 10조원 이상을 쏟아부었다. 물류센터 자산은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 형태로 유동화하는 전략을 추진했다. 확보한 대규모 현금은 인공지능(AI) 기술 고도화 등 미래 신사업에 재투자할 계획이었다.하지만 쿠팡의 자산 유동화는 연이은 악재에 직면했다. 지난 1월 국

    2026.07.21 20:00
  • 신세계, 美 아만과 손잡고 럭셔리 호텔 개발

    신세계그룹이 글로벌 부동산 개발회사인 미국 오코(OKO)그룹과 손잡고 국내외에서 럭셔리 호텔·레지던스 개발 사업에 나선다. 그룹 핵심 계열사 대표이사직에 오른 정용진 회장의 첫 번째 행보다.신세계그룹은 오코그룹과 세계적인 프리미엄 호텔·리조트 브랜드인 ‘아만’과 ‘자누’의 호텔·레지던스 사업 추진을 위한 합작사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정 회장과 블라디슬라프 도로닌 오코그룹 회장은 최근 서울 역삼동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신세계프라퍼티와 오코그룹 간 조인트벤처(JV)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도로닌 회장은 럭셔리 주거·상업 부동산 개발 분야에서 세계적 명성을 쌓은 인물로 알려졌다. 그가 소유한 오코그룹은 아만과 자누 브랜드의 호텔·레지던스를 개발한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합작사에 총 5억달러(약 7500억원)의 초기 투자금을 조성한다. 합작사는 아시아와 북미 지역에서 아만과 자누 호텔·레지던스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내외 상업용 부동산 개발 사업에서도 협력한다.정 회장은 “이번 전략적 파트너십은 한국에서 검증된 신세계프라퍼티의 개발 모델이 글로벌 호스피탈리티(환대) 시장에서도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는 확신을 반영한 것”이라며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전 세계 럭셔리 호스피탈리티 시장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도로닌 회장은 “양사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글로벌 무대에서 탁월한 개발 사업 기회를 함께 모색할 것”이라고 했다.정 회장은 ‘스타벅스 마케팅 논란’ 직후인 지난달 신세계프라퍼티 대표로 취임하며 경영 전면에 나섰다. 신

    2026.07.21 17:55
  • 오사카에 'MGM 카지노'…중화권 큰손 뺏기나

    한국과 달리 일본은 국가 차원에서 미래 관광산업 주도권을 쥐기 위해 초대형 카지노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2030년 오사카 복합리조트가 개장하면 국내 카지노산업이 큰 타격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21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미국 카지노 기업 MGM리조트와 일본 오릭스는 컨소시엄을 꾸려 2030년 개장을 목표로 오사카 인근 인공섬 유메시마에 복합리조트 ‘MGM 오사카’를 조성하고 있다. MGM 오사카는 1조2800억엔(약 12조원)을 투입해 카지노와 대형 전시·컨벤션 시설, 호텔, 극장, 쇼핑, 다이닝 공간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카지노 면적만 2만3293㎡에 달한다. 게임 테이블 470개, 최신 슬롯머신 6400대가 배치된다.일본 정부는 특별법을 통과시켜 MGM 오사카 카지노의 내국인 출입을 전격 허용하고, 법인세를 감면해주는 등 사업 성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카지노를 외화 획득, 세수 확보,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고부가가치 핵심 관광산업으로 인식했기 때문이다. MGM 오사카의 예상 연간 게임 매출은 5조원 이상이다. 국내에서 운영 중인 16개 카지노 매출을 합친 것보다 두 배 이상 많다.카지노업계에서는 MGM 오사카가 개장하면 매년 760만 명의 한국인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따른 국부 유출 규모는 연간 2조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의 핵심 수익원인 중화권 등 ‘큰손(VIP)’ 고객의 대규모 이탈도 우려된다. 카지노업계 관계자는 “카지노는 고객 유치를 위해 끝없이 시설을 업그레이드하는 등 자본적 지출이 필수인 장치산업”이라며 “한국·중국에서 비행기로 한두 시간 거리인 오사카에 최신 시설을 갖춘 초대형

    2026.07.21 17:55
  • 초진에만 61시간 걸린 쿠팡 화재…'3단 복층 구조'가 화 키워

    인천 석남동 쿠팡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가 61시간여 만에 초기 진화됐다. 대규모 소방력이 투입되고 장맛비도 내렸지만 내부에 쌓인 가연물과 복잡한 건물 구조 때문에 진화 작업이 오래 걸렸다는 분석이다. 적재물을 3단으로 높게 쌓아 올린 ‘메자닌(복층) 구조’가 진화를 어렵게 한 요인으로 거론된다.물류업계에서는 “사고 원인을 조속히 규명하고 불확실성을 해소할 적절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61시간 만에 초진…잔불 진압 계속20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6시54분 인천 서해구 석남동 쿠팡 32물류센터 6층에서 시작된 불은 이날 오후 8시께 초진됐다. 초진은 큰 불길을 잡아 더 이상의 급격한 연소 확대가 발생하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 화재는 2021년 경기 이천 덕평 쿠팡물류센터 화재의 초진 소요 시간인 55시간을 넘어 국내 물류센터 화재 가운데 가장 늦게 큰 불길이 잡힌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소방당국은 앞서 화재가 발생한 지 약 여덟 시간 뒤 인근 8개 시도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국가소방동원령을 내렸다. 사흘간 소방관, 경찰관 등 845명과 장비 239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당국은 애초 19일 오후 11시께 큰 불길을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 초진까지는 하루 가까이 더 걸렸다. 물류센터 내부 구조가 복잡한 데다 불에 타기 쉬운 물품이 대량으로 쌓여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20일 새벽부터 내린 비도 화재 지점에 직접 닿지 않아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물류센터 6층 바닥 면적은 2만8329㎡로 축구장의 네 배에 달한다. 층고도 높아 외부에서 뿌리는 소화 용수가 건물 안쪽까지 제대로 닿지 않았다.소방

    2026.07.20 22:46
  • '3단 복층 구조'에 물건 빽빽…물 뿌려도 깊숙한 내부까지 안닿아

    인천 석남동 쿠팡물류센터 화재가 사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현장에 장맛비가 내리고 있지만 여전히 큰 불길을 잡지 못하고 있다. 진화를 어렵게 한 요인으로 적재물을 3단으로 높게 쌓아 올린 ‘메자닌(복층) 구조’가 거론된다. 메자닌은 국내외 물류센터가 공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사용한다.물류업계에서는 “사고 원인을 조속히 규명하고 불확실성을 해소할 적절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5층 확산 방지 총력20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6시54분 쿠팡물류센터 6층에서 시작된 불은 50여 시간이 지난 이날 오후까지도 꺼지지 않았다. 당국은 인근 8개 시·도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국가소방동원령을 내리고 소방관과 경찰관 등 812명과 장비 231대를 투입했다. 애초 19일 오후 11시를 초기 진화 시점으로 예상했으나 여전히 불을 끄지 못하고 있다.물류센터 내부 구조가 복잡한 데다 적재된 가연물이 많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새벽부터 내린 비도 화재 지점에 닿지 않아 진화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물류센터 6층 바닥 면적은 2만8329㎡로 축구장의 네 배에 달한다. 층고도 높기 때문에 외부에서 뿌리는 소화 용수가 안쪽까지 제대로 닿지 않는 상황이다.당국은 물류센터 내부의 짙은 연기와 고열로 불이 난 6~7층에 진입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불길이 6~7층을 넘어 5층 등으로 확산하는 것을 막는 데 주력하고 있다. 열화상 드론으로 건물 내부의 열 축적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한 뒤 연소가 심한 구역에 소방력을 집중 투입했다.허석경 인천 서부소방서장은 “5층에는 리튬배터리를 사용하는 물류창고용 로봇 수백 대가 있다&rd

    2026.07.20 18:45
  • 합성소비자가 뭐죠

    신제품 출시를 앞둔 마케터의 밤샘 야근이 사라지고 있다. 소비자 패널을 모아 설문지를 돌리고, 심층면접(FGI) 결과를 분석하는 데 쏟은 수많은 시간과 비용도 옛말이 됐다. 실제 인간의 행동, 취향, 의사결정 과정을 모방해 설계한 인공지능(AI) 기반의 가상 고객 ‘합성소비자(Synthetic Consumer)’ 덕분이다.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유통기업은 올초부터 신제품 출시와 시장 조사 등에 합성소비자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합성소비자는 대규모 언어모델(LLM)과 방대한 소비 데이터를 기반으로 설계한다. ‘30대 1인 가구 직장인’ 등 특정한 인구통계학적 조건을 부여하면 그에 맞춰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한다.다양한 유형의 합성소비자를 생성하면 신상품과 가격, 프로모션 등에 대한 고객 반응을 쉽게 예측할 수 있다. 기업 입장에선 24시간, 365일 언제든 날카로운 피드백을 내놓는 든든한 ‘가상 테스터’를 얻게 되는 셈이다.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합성소비자 기술 스타트업인 인텔리시아와 협업해 상품 기획, 점포 운영 등 전반에 합성소비자를 활용하고 있다. 점포 내 혼밥 취식 공간을 확충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편의점 도시락 관련 개선점에 관한 질문에 “혼자서 빠르고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하고 싶다”는 답이 돌아오자 발 빠르게 취식 공간을 확장했다.BGF리테일이 곧 출시할 예정인 ‘러너 박스’도 마찬가지다. 합성소비자 분석을 통해 러너가 원하는 에너지젤 등 영양 보충 식품과 식사 대용식 등을 담았다.이은관 BGF리테일 CX(사용자경험)본부장은 “AI를 통해 고객의 과거 소비 패턴을 분석하는 것을 넘어 미래 고객이 원하는 경험을 예측해볼 수

    2026.07.17 16:36
  • 배민 주인 바뀐다…우버, DH 22兆에 인수

    국내 1위 배달앱 배달의민족(사진)의 주인이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에서 글로벌 최대 모빌리티 플랫폼인 우버로 바뀐다.우버는 DH와 기업결합 계약을 맺고 지분 100%를 인수하기 위해 공개매수를 추진한다고 16일 발표했다. 우버는 이번 인수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 기존 차량 호출을 넘어 배달 앱까지 아우르는 강력한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게 됐다.우버는 기존 주주 지분을 주당 41.5유로에 사들이기로 했다. DH 전체 기업가치는 148억달러(약 22조원)로 평가됐다. DH 주요 주주인 프로서스는 우버에 보유 지분 전량(17%)을 매각한다. 우버는 이미 보유하고 있는 DH 지분을 합쳐 지분율을 53%로 늘리며 사실상 경영권을 확보했다. 이번 거래는 기업결합 심사 등을 거쳐 내년 하반기 마무리될 예정이다.우버는 기존에 DH가 운영하던 한국 배달의민족을 비롯해 푸드판다(아시아), 탈라밧(중동), 페디도스야(남미) 등 50개국 사업을 품는다. 다만 기존 우버이츠와 사업 영역이 겹친 스페인과 오스트리아, 튀르키예 등 14개국 사업은 미국 투자회사인 SSW파트너스에 16억달러(약 2조4000억원)에 별도로 매각하기로 했다.우버는 DH 인수로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을 손자회사로 두며 단숨에 한국 시장에서 배달앱 1위 사업자로 올라서게 됐다. 우버는 이날 기존 배달의민족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유지·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우버는 “배달의민족이 그동안 쌓아온 경쟁력과 가치를 깊이 존중한다”며 “한국은 우버의 핵심 시장 중 하나로 장기적인 투자 의지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배달앱 플랫폼의 핵심 축인 점주와 라이더를 향한 메시지도 내놨다. 우버는 “우버의 최우선 과제는 배달

    2026.07.16 18:26
  • '쿠팡, 美 로비 천문학적' 논란에…"삼성·SK 보다 적다" 반박

    쿠팡이 모회사 쿠팡Inc의 미국 내 로비 활동 논란에 대해 “미국 정부 및 의회와의 소통은 합법적이고 통상적인 기업 활동”이라는 입장을 냈다. 일부에서 제기된 ‘천문학적 로비 자금 지출’ 주장에 대해서는 관련 공시 자료를 근거로 “국내 주요 기업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해명했다. 16일 쿠팡은 입장문을 통해 최근 개인정보 유출 사태 등과 맞물려 미국 내 로비에 과도하게 자금을 집중하고 있다는 일각의 시선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쿠팡은 “전 세계적으로 1만5000개 이상의 기업과 단체, 주요 다국적 기업이 미국에서 합법적 로비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치 쿠팡Inc만 유일무이하게 로비 활동을 하는 것처럼 잘못 묘사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가 제정하는 정책과 법안은 자국 시장뿐만 아니라 모든 산업군에서 글로벌 사업을 운영하는 기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 때문에 전 세계 주요 기업과 기관들은 불확실성을 줄이고 경영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합법적인 로비 제도를 소통 창구로 활용하고 있다. 미국의 로비 추적 전문 업체인 오픈시크릿(OpenSecrets)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글로벌 기업을 포함해 1만5768개 기관이 미국 정부 및 백악관, 상·하원과 직접 혹은 로비 업체를 통해 소통한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은 “여기에는 미국 정부에 직접 로비하거나 외부 로비스트를 고용해 활동을 펼치는 많은 한국 대기업이 포함되어 있다”며 “쿠팡Inc는 합법적이고 기준에 맞는 활동에 참여하는 세계 수많은 주요 기업 및 기관 중 하나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쿠팡은 로비 자금 규

    2026.07.16 14:58
  • 인도서 빙과 불티나게 팔리는데…저평가된 종목

    오랜 기간 내수 시장에 머물러 온 제과업계에서도 글로벌 기업으로 체질을 개선하며 재평가받는 기업이 늘고 있다. 힌국 대표 제과업체인 롯데웰푸드도 그 주인공이다.롯데웰푸드는 인도와 카자흐스탄 등 아시아 지역 국가를 중심으로 빠르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원재료 가격 상승이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수익성 위주의 효율화 작업을 통해 체질 개선을 이뤄냈다는 것이 증권가 분석이다.  2분기 이익 46% 증가 추정주요 증권사들은 올해 2분기 롯데웰푸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6% 가량 늘어난 500억원 수준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국내 법인의 경우 다이소와 CJ올리브영 등 신성장 채널에 대한 공급을 확대한 것이 실적 개선의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다이소와 올리브영 채널은 기존 전통 채널과 비교해 수익성이 높아  마진율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우호적인 기상 여건에 힘입어 빙과 부문의 매출도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올 상반기 내내 식품업계를 짓눌렀던 카카오 등 원부자재 단가 상승, 고환율에 따른 비용 압박은 지속되고 있다. 롯데웰푸드도 2분기까지 카카오 원가 상승분에 따른 부담을 떠안아야 한다. 희망퇴직 실시는 물론 전사적자원관리(ERP) 구축에 들어간 100억원 가량의 일회성 비용도 2분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해외 사업으로 원가 부담 상쇄롯데웰푸드의 가장 강력한 미래 성장 동력은 단연 해외 사업이다. 2분기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됐다. 특히 인도와 카자흐스탄 등 핵심 국가에서의 활약이 돋보였다.롯데웰푸드 인도 법

    2026.07.16 10:53
  • 사장단회의에 미래학자 부른 롯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하반기 경영 전략 화두로 ‘유통업의 미래’와 ‘인공지능 전환(AX)’을 꺼내 들었다.롯데그룹은 15일 서울 잠실동 롯데월드타워에서 ‘2026 하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 회의)’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신 회장을 비롯해 롯데지주 대표 및 실장, 각 계열사 대표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VCM은 미래학자 겸 경영 컨설턴트인 더그 스티븐스의 강연으로 시작됐다. 롯데가 VCM에 외국인 연사를 초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티븐스는 <유통 혁명 오프라인의 반격> <리테일혁명 2030> 등의 저서를 쓴 유통업 전문가다. 롯데가 스티븐스를 강연자로 부른 것은 그만큼 유통업을 둘러싼 환경 변화를 엄중하게 인식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롯데는 올 하반기 AX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날 VCM에서는 음성과 모션 인식 기반의 AI 비서와 함께 가격 모니터링, 수요 예측, 글로벌 시장 전망 분석 등 현업에 적용할 목적으로 개발한 10여 개 AI 에이전트가 소개됐다.비핵심 사업 효율화도 계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신 회장은 “지난 상반기를 돌아보면 그룹의 전반적 실적은 개선됐지만 아직 외부 자본시장 시각은 냉정하다”며 “그룹의 전략 방향에 맞지 않는 비핵심 사업을 효율화해 수익성과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VCM에 참석한 계열사 대표들에게는 지속 성장을 위한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신 회장은 “전통은 한계를 가두는 천장이 아니라 새로운 혁신을 위한 출발선이 돼야 한다”며 “최고경영자(CEO)는 명확한 비전을 제시하고, 고객 관점에서 끊임없이 개선하고, 대담하게 혁신하며 조직을 지속해서 진

    2026.07.15 18:28
  • 몽골에 1호점 연 '노브랜드'…중소기업 K상품 수출 전진기지로

    이마트가 노브랜드 전문점을 앞세워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에 나선다.이마트는 지난 10일 몽골 울란바토르에 노브랜드 전문점 1호점(시청점)을 오픈했다. 몽골 시장에서 10년간 축적한 유통 경쟁력을 바탕으로 ‘K상품 수출 플랫폼’ 역할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서다. 오픈 행사에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한채양 이마트 대표이사가 참석했다.몽골 노브랜드 1호점은 울란바토르 야르막(Yarmag) 신도시 지역에 약 836㎡ 규모로 들어섰다. 해외 노브랜드 전문점 가운데 가장 큰 점포다. 노브랜드 상품 1100여 종을 비롯해 한국 상품, 몽골 현지 상품 등 총 5000여 개에 이르는 다양한 품목을 선보인다.노브랜드는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수출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 노브랜드 상품의 약 70%는 국내 중소기업이 생산한다. 몽골 노브랜드 전문점이 늘어날수록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도 함께 넓어지는 구조다. 이마트는 몽골 진출 10주년을 맞는 올해 산업통상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진행하는 ‘유통기업 해외진출 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지난 9일에는 현지 파트너사인 스카이 하이퍼마켓(SKY Hypermarket LLC)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몽골 내 이마트와 노브랜드 브랜드 인지도 제고, 한국 상품 판매 확대, 공동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노브랜드 전문점 진출은 지난 10년간 몽골에서 탄탄하게 쌓아온 이마트의 사업 성과와 브랜드 경쟁력, 현지 신뢰를 기반으로 추진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몽골은 전체 인구 약 350만 명 중 절반가량인 170만 명이 수도 울란바토르에 거주하는 대표적인 도심 집중형 시장이다. 긴 겨울과 상

    2026.07.15 15:28
  • 법원, 김범석 쿠팡 총수 지정 효력정지

    쿠팡 창업주인 김범석 의장(사진)을 공정거래법상 동일인(총수)으로 지정한 공정거래위원회 처분의 효력을 법원이 정지했다.서울고등법원 행정7부(부장판사 권순형)는 14일 쿠팡이 공정위를 상대로 “동일인 변경 지정 처분 효력을 멈춰달라”며 낸 집행정지 신청을 일부 인용했다. 재판부는 “공정위 동일인 변경 지정의 효력을 본안 판결 선고일로부터 30일이 되는 날까지 정지한다”고 밝혔다.앞서 공정위는 지난 5월 1일 쿠팡 법인으로 돼 있던 쿠팡의 동일인을 자연인인 김 의장으로 변경해 지정했다. 김 의장 친동생인 김유석 씨가 사실상 쿠팡 경영에 참여하고 있어 동일인을 자연인이 아닌 법인으로 지정할 예외 요건에서 벗어났다는 이유에서다. 동일인으로 지정되면 본인과 특수관계인에게 부당한 이익을 제공하는 행위가 엄격히 금지된다. 본인의 주식 보유 현황과 친족의 주식 거래 내역 등도 보고해야 한다.쿠팡은 이에 대해 “김씨는 물류 담당 전문가일 뿐 인사와 경영 등 핵심 의사결정은 대표이사와 이사회가 내렸다”며 반발했다. 공정위 처분에 대해 취소소송을 제기하며 집행정지 신청도 함께 냈다.재판부는 쿠팡의 주장을 인용하며 “신청인(쿠팡)에게 발생할 회복할 수 없는 손해를 예방할 긴급한 필요가 있고, 효력 정지가 공공복리에 반한다고 볼 자료가 없다”고 이번 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유통업계에 따르면 1987년 동일인 제도가 도입된 이후 법원이 공정위 지정 처분의 효력을 정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 관계자는 “동일인 지정 자체로 쿠팡이 손해를 보지 않는다는 공정위 주장을 법원이 인정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향후 본안 소송에 어떤 영

    2026.07.14 17:32
  • 시나모롤·소닉 호텔도 'IP 전쟁'

    인기 캐릭터와 게임 등 지식재산권(IP) 협업 열풍이 호텔·리조트 업계로 확산하고 있다. 충성도 높은 팬덤은 물론 특별한 휴가를 원하는 가족 단위 고객까지 동시에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14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롯데호텔 월드는 일본 산리오의 인기 캐릭터 ‘시나모롤’을 활용한 프로모션을 다음달 31일까지 운영한다.시나모롤은 강아지와 카페를 소재로 한 캐릭터다. 강아지 꼬리가 마치 돌돌 말린 시나몬롤 빵처럼 보여서 시나몬이란 이름이 붙었다. 롯데호텔 월드는 시나모롤 캐릭터를 망고 브런치 뷔페와 애프터눈 티 세트, 빙수 등에 적용했다. 투숙객에게 망고 빙수와 스페셜 키링 등을 주는 객실 패키지도 판매한다.하얏트 리젠시 인천 파라다이스시티는 게임 캐릭터인 ‘소닉’과 손잡고 여름 시즌 프로모션인 ‘소닉 체크인 어드벤처’를 9월 6일까지 진행한다. 소닉을 테마로 1층 로비와 야외 공간 등에 포토존, 체험존 등을 조성했다. 게임 속 세계를 구현한 테마룸도 운영한다.레스케이프 호텔은 인기 게임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콘셉트로 꾸민 이색 테마룸, 그랜드조선 부산은 K캐릭터 ‘다이노탱’과 협업한 객실 패키지 ‘셰프 쿼카&보보의 그랜드 스테이’를 선보였다. 워커힐호텔앤리조트는 글로벌 완구기업 마텔의 대표 브랜드인 ‘바비’ 인형을 콘셉트로 꾸민 객실을 판매했다.호텔업계 관계자는 “이제 호텔은 단순히 잠을 자는 공간이 아니라 경험을 소비하는 공간”이라며 “팬덤이 강한 IP와 협업하면 객실 판매는 물론 식음료와 굿즈, SNS 확산 등 마케팅 효과까지 거둘 수 있다”고 했다.오형주 기자

    2026.07.1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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