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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션, '밤낚시' 같은 브랜드 영화 키운다
기업-창작자 연결 플랫폼 첫선
앞서 이노션은 지난해 현대자동차와 제작한 단편영화 ‘밤낚시’(사진)로 국내외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상영시간 13분, 관람료 1000원이었는데 전국에서 유료 관객 4만6000명을 기록했다. 이노션 관계자는 “밤낚시의 성공 이후 여러 기업으로부터 영화를 제작해달라는 문의가 쇄도했다”고 했다.
시네마바이브랜드는 오는 10월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 개최되는 ‘아시아콘텐츠&필름마켓(ACFM)’과 협업해 운영한다. ACFM은 글로벌 55개국의 감독과 프로듀서 등이 참여하는 콘텐츠 비즈니스 마켓이다.
이노션은 기존 광고를 영화 문법으로 재구성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획 단계부터 엔터테인먼트적 가치와 완성도가 높은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다. 우선 글로벌 영화 창작자를 대상으로 특정 브랜드에 대해 각자의 해석과 서사를 담은 기획안을 공모한다. 선정된 작품은 6개월 이상의 제작 기간을 거쳐 이르면 내년 여름 극장 또는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이노션은 최근 전담 조직인 ‘콘텐츠 스튜디오’를 신설했다. 콘텐츠 스튜디오는 시네마바이브랜드뿐 아니라 방송, 드라마, 공연, 전시, 유튜브, 인플루언서 관리 등 지식재산권(IP) 비즈니스의 확장과 고도화를 추진하는 조직이다.
김정아 이노션 대표는 “브랜드와 창작자, 영화 산업을 연결하는 독자적인 사업 구조를 구축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