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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반지 끼고 나타난 황정민…폭로자 "총 4번 만나"
사생활 폭로·손배소 악재에도 '호프' 3주차 무대인사 소화
결혼반지 끼고 등장해 팬서비스…제작사 "강력 법적 대응"
폭로자 "2억원대 손배소 제기" vs 소속사 "스토킹 범죄자"
결혼반지 끼고 등장해 팬서비스…제작사 "강력 법적 대응"
폭로자 "2억원대 손배소 제기" vs 소속사 "스토킹 범죄자"
황정민은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호프'(감독 나홍진)의 3주차 무대인사에 모습을 드러냈다. 현장에는 나홍진 감독을 비롯해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조인성, 정호연 등이 동석했다.
이날 행사는 황정민을 둘러싼 사생활 의혹이 불거진 직후 열린 첫 공식석상이라는 점에서 대중의 시선이 집중됐다. 그러나 황정민은 평소와 다를 바 없는 표정으로 무대에 올라 "오랜만이다. 반갑다. 이렇게 평일에 '호프'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며 "3주차 무대인사 시작인데 가는 곳마다 여러분들이 응원해주시고 힘내라고 용기 주셔서 열심히 해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객석으로 직접 들어가 관객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사인을 해주는가 하면, 인증샷 촬영 요청에 흔쾌히 응하고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리는 등 흔들림 없는 태도로 일정을 마무리했다. 특히 손가락에 착용한 결혼반지가 카메라에 포착되며 시선을 모았다.
앞서 온라인 공간을 중심으로 황정민과 2024년부터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왔다고 주장하는 A씨의 폭로글이 확산하며 논란이 불거졌다. A씨는 메신저 대화 캡처 사진과 통화 녹음 파일 등을 근거로 들며 황정민이 사적인 연락과 만남을 지속했다고 주장했다.
황정민이 무대인사에 여념이 없던 이날 JTBC 시사프로그램 '사건반장'을 통해 A씨는 "황정민과 영화 '밀수' 시사회에서 처음 인연을 맺었고 2023년 8월부터 2024년 말까지 교류했다"면서 "주류 브랜드 론칭 사업을 제안받았으나 총 네 차례 만났을 뿐 성관계는 없었고 지난해 5월 연락이 끊겼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A씨는 황정민을 상대로 약 2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으며,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오는 8월 14일 해당 사건의 조정기일을 열린다는 점을 밝혔다. A씨의 법률대리인 측은 "스토킹 혐의에 대해 무죄를 피력하고 있으며 녹음 파일도 정식 증거로 제출했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이에 대해 황정민의 소속사 샘컴퍼니 측은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다. 소속사 측은 "A씨는 황정민을 지속적으로 괴롭힌 스토킹 범죄 피의자"라며 "법원은 피의자에 대해 3차례에 걸쳐 접근금지 등의 잠정조치를 부과했고, 스토킹 혐의를 인정해 벌금 3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악의적으로 편집된 게시물에 대해 추가적인 법적 절차를 밟겠다고 경고했다.
영화 '호프'의 투자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와 제작사 포지드필름스 역시 같은 날 입장문을 내고 대응에 나섰다. 양사는 "황정민의 스토킹 피해 이슈와 관련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해당 건은 황정민이 스토킹 피해를 입어 이미 법적 조치까지 이루어진 사안"이라고 말했다.
제작진 측은 "이와 관련해 A씨는 악의적으로 편집된 내용을 앞세워 양사를 비롯해 호프의 파트너사들에 메일을 보내고 SNS를 통해 배우와 영화를 비방하는 게시물의 업로드와 삭제를 반복하는 등 업무 방해에 해당하는 피해를 유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심지어 개봉 준비 기간을 비롯해 흥행 변곡점을 맞이하는 구간에도 영화의 순항을 방해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며 "이를 '호프'에 대한 의도적 가해로 규정하고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입장이 나오자 A 씨는 한경닷컴에 "공식 입장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