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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솔' 24기 옥순, 하이닉스 300층 입주민 "잠 안 온다"
옥순은 최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주식 매매 화면을 찍은 사진을 연달아 올렸다. 해당 이미지에는 SK하이닉스가 13.27% 내린 157만5000원, 삼성전자가 12.60% 떨어진 22만2000원을 기록한 정황이 담겼다. 반도체 테마 ETF 역시 14% 이상 하락하면서 계좌 전체가 손실을 뜻하는 파란색으로 채워졌다. 옥순은 사진과 함께 "자격이 없다"라는 문구를 덧붙여 고점에서 주식을 매수한 자신을 자책했다.
이어 야간선물 지수의 가파른 하락 차트를 공유한 옥순은 "잠이 안 온다 진짜 하"라고 적으며 하락장에 따른 극심한 불안을 드러냈다.
지난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0.84% 폭락한 6023.66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6000선이 무너지며 5992.91(-11.29%)까지 밀리기도 했다. 외국인 투자자가 유가증권시장에서만 5조원가량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도 매도세를 주도했다.
시장이 요동치면서 유가증권시장에는 매도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잇따라 발동됐다. 변동성 지수인 VKOSPI는 7.75% 오른 83.56을 기록해 7거래일 만에 80선을 넘어섰다. 코스닥 지수 역시 7% 이상 밀려나며 양 시장 모두 거래가 일시 중단되는 상황이 연출됐다.
증시 폭락은 지수 비중이 큰 삼성전자(-13.39%)와 SK하이닉스(-14.65%)의 급락이 결정적이었다.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3조1977억원, 삼성전자를 1조6251억원어치 던지며 매도 상위 종목 1,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주도주의 약세 속에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다수가 하락 전환했고, 유가증권시장에서만 878개 종목의 주가가 내리며 코스피 시가총액은 4933조원 규모로 대폭 축소됐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