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정국 라이브방송,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사진=정국 라이브방송,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영화 '호프'를 관람한 뒤 감상을 남겨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정국은 지난 27일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팬들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호프' 관람 소감을 전했다.

정국은 "호프 너무 재밌었다. 아주 재밌게 봤다"며 "약간 반응이 많이 갈리더만. 근데 저는 4DX로 봤는데 엄청 재밌게 봤다"고 말했다.

이어 "정신없고 재밌는 부분들도 너무 많고, 쫓길 때 주먹 쥐면서 봤다"며 "아직 안 본 아미(팬덤)들이 계시겠지만 생동감, 속도감이 미쳤다. 오늘 너무 재밌게 봤다"고 덧붙였다.

혼자 영화관을 찾은 소회도 전했다. 정국은 "혼자 영화 보러 가는 거 되게 재밌고 약간 설레고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종종 혼자 보러 가야겠다"고 전했다.

정국은 라이브 방송에 앞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도 "호프 재밌다"라는 문구를 게시했다.

정국의 게시글을 확인한 '호프'의 연출자 나홍진 감독은 이를 재빠르게 리그램하며 반응했다. 방송인 유병재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호프 재밌다"라는 글을 남겼으나, 나홍진 감독에게 닿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자리한 호포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SF 액션 스릴러물이다. 마을 출장소장 범석(황정민)이 호랑이 출몰 신고를 접수하고 수색에 나섰다가 예기치 못한 정체와 면대면하면서 긴박한 사건이 펼쳐진다.

영화는 인간과 외계 인격체 사이의 오해와 시각 차가 불러온 파국을 독창적으로 조명했다. 컴퓨터 그래픽(CG)에 의존하지 않고 출연진이 직접 고난도 대역 연기를 소화하는 방식을 채택해 특유의 거친 액션을 완성했다. 마을을 위협하는 존재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SF적 판타지와 스릴러의 서스펜스, 예기치 않은 유머를 조화롭게 엮어냈다.

제작진은 인간과 외계인의 대비를 극대화하려 국내외 연기파 배우들을 대거 기용했다. 국내 인물에는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이 이름을 올렸으며 외계 생명체 라인업에는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테일러 러셀, 카메론 브리튼이 합류해 다국적 캐스팅을 완성시켰다. '추격자', '곡성'을 연출한 나홍진 감독이 10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라는 점도 관객들의 발길을 이끄는 요소다.

극장가 반응도 뜨겁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호프'는 전날 10만 3411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유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351만 911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5일 개봉 후 13일 동안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으며, 개봉 11일 차에 300만 고지를 넘어서며 올해 개봉작 가운데 최단기간 성과를 거뒀다. 동시기 상영작인 '미니언즈 & 몬스터즈'는 하루 동안 2만 1402명을 불러모으며 2위(누적 58만 4365명)에 머물렀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