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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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중국의 부진한 경제성장률 발표에 하락했다.

1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7.25포인트(0.83%) 내린 2060.69로 거래를 마쳤다. 간밤 미국 증시는 영국과 유럽연합(EU)의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초안 합의 소식에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도 오름세로 출발해 한때 2088.54(0.51%)까지 올랐다. 그러나 중국의 올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에 대한 실망으로 장중 하락반전해 낙폭을 키웠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이날 3분기 GDP가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한 6.1%보다 낮은 것이고, 중국이 분기별 GDP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92년 이후 27년 만에 최저치다. 미국과의 무역분쟁이 장기화되면서 경기하락이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96억원과 1141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2272억원의 매수 우위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도로 2402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건설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등의 업종이 상승했고, 의약품 전기전자 의료정밀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현대차 현대모비스 포스코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약세였다.

건설주는 정부가 건설투자의 확대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GS건설(32,200 -0.77%) 태영건설(11,900 -2.06%) 두산건설(1,295 +7.92%) 삼호(20,800 -1.65%) 등이 2~3%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하락했다. 2.60포인트(0.40%) 내린 645.69로 장을 마감했다. 기관이 597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57억원과 22억원의 매수 우위였다.

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내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50원 하락한 1181.50원을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를 비롯한 세계 증시가 전반적으로 전고점 수준에 근접했다"며 "그러나 경제는 더 악화돼, 증시와의 괴리율이 확대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위험자산의 하락을 자극할 변수들이 많다"며 "현 지수대에서 적극적인 매수 전략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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