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임바이오는 임상시험 실시기관인 연세의료원 세브란스병원의 임상연구심의위원회(IRB) 승인을 받아 대사항암제 스타베닙(NYH817100)의 임상 1상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스타베닙은 지난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 세브란스병원의 IRB 승인을 받은 하임바이오는 임상 환자를 모집하고국내 임상 1상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스타베닙은 'NYH817G'와 'NYH100P'를 병용해 암세포의 에너지 대사를 원천적으로 차단해 암을 치료하는 대사항암제란 설명이다.

하임바이오는 이번 임상과 별도로 적응증 확장을 위한 다른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정재호 연세대 교수팀과 4개 소화기암인 위암 췌장암 대장암 간암에 대한 환자 유래 인공장기 모델을 활용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강석구 연세대 교수 연구팀과는 환자 유래 종양세포 이식 쥐(마우스)를 활용해 뇌암 연구도 하고 있다.

김홍렬 하임바이오 대표는 "스타베닙은 거의 모든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특성을 바탕으로 이미 동물실험을 통해 탁월한 효능이 검증된 만큼, 임상 1상은 신속하고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며 "현재 기업부설연구소를 비롯한 다양한 협업 연구를 통해 신약 출시 가능성을 높이는 데 매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스타베닙 임상시험 공고는 연세의료원 세브란스병원 내 모집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