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일 LG유플러스에 대해 "마케팅비용 이연 탓에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 대비 밑돌 것"이라면서도 목표주가 1만7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각각 유지했다.

이 증권사 한상웅 연구원은 "회계처리 기준 변경에 따라 지난 분기 5G 가입자 유치를 위한 마케팅비용 이연분과 8 월말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노트10 출시에 따른 마케팅비용 증가로 당사 기존 추정치 영업이익 1830 억원 을 하회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한 연구원은 "ARPU(가입자당 평균 수익)는 2분기에 이어 5G 보급 확대로 전분기대비 03 상승한 3만1264 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5G 도입 초기 가입자 유치를 위한 이동통신사업자의 마케팅 경쟁이 완화되 면서 안정화에 접어들었다"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이어 "ARPU 상승 속 제한적인 마케팅비 집행은 동사의 무선 부문 실적 개선으로 이어진다"며 "유료방송 부문의 M&A(인수합병) 를 통한 점유율 확대 는 규모의 경제를 실현 한다는측면에서 비용 축소 에 따른 이익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