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이 삼성전기에 대해 2분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2일 밝혔다. 목표주가 15만원,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삼성전기는 2019년 1분기 매출액 2조1159억원, 영업이익 1903억원을 기록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IT 수요 부진이 예상보다 컸고 CPU 부족,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신제품 부재 등이 영향을 끼쳤다”면서도 “전망 대비 개선된 실적이 나왔다. 생각만큼 나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삼성전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액 2조77억원, 영업이익 2120억원을 제시했다.

그는 “중국 모바일 IT 수요 개선 등의 효과로 2분기 모듈 사업부를 제외한 사업부의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3분기부터 MLCC 개선속도가 중요 변수가 된다”고 진단했다. 애플 아이폰과 삼성전자 갤럭시노트 신제품 출시가 예정됐기 때문이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