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2일 배당주에 대한 시장 관심은 올해 내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조승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이후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최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는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동결하고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면서 연말에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며 "경기 둔화 우려가 높아지면 주가지수도 하락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주식시장이 약세로 돌아서면 배당이라는 안전판을 확보하고 있는 배당주가 상대적 강세를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기업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국내 기업들의 배당정책은 안정적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며 "2014년 이후 주주환원 규모가 확대됐지만 풍부한 잉여현금흐름과 비교하면 주주환원 규모는 부담스럽지 않은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또 "기업 역시 주가를 방어하기 위해 주주환원 정책의 후퇴 결정을 내리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부연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