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6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지속 상승하게 되면 반도체 디스플레이 증권 업종이 유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상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 지수의 상승은 외국인이 이끌고 있다"며 "올해 외국인은 6조5000억원을 사들인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조원, 5조8000억원을 팔았다"고 했다.

이어 "외국인에 힘입은 상승세는 미중 무역협상 해결과 경기 반등 신호가 나타나면서 자금 유입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 같은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반도체 디스플레이 증권 운송 같은 외국인 선호 업종이 유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거시적 경제 환경은 주식시장에 우호적이지만 내달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지수 재조정으로 한국의 비중 축소가 예정돼 있는 점은 대비해야할 점"이라고 짚었다.

이어 "2013년 뱅가드 신흥국 상장지수펀드(EM ETF)의 기준지표(벤치마크)를 변경했을 당시 외국인이 국내 시장에서 자금을 뺀 경험이 있다"며 "MSCI 지수 조정을 통해 당시와 같은 자금 유출이 일어나면 외국인 수급이 비어있는 통신 유틸리티 유통 등의 업종이 안정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