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13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지난해까지는 수익성 위주의 정책을 고수했지만 연말부터 외형확대에 집중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6000원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남성현 연구원은 "정책을 바꾼 이유는 경쟁업체 점유율이 확대됐고 온라인사업부 매출 증가를 통해 온·오프라인 채널 경쟁력을 동시에 구축하려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가전산업 온라인시장은 20% 이상 성장한 것으로 예상된다"며 "온라인 가격정책을 좀 더 공격적으로 제시하고 트래픽 유도를 통해 오프라인에서도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때문에 매출액은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수익성 하락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4조4182억원, 1944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장기적으로 온라인 비중을 확대하고 오프라인 효율성 개선에 집중하면서 점진적 변화를 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