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21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4000원에서 6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 증권사 남성현 연구원은 "매출액은 추정치와 유사한 9603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53.5% 역성장한 134억원에 그쳤다"며 그 근거로 오프라인 기존점 성장률 둔화와 온라인 매출 증가에 따른 상품마진율 할인을 꼽았다.

그는 "오프라인 플랫폼에 대한 고정비 부담이 고민된다"며 "매출이익은 117억원 증가한 반면 판관비는 161억원 늘어 구조적으로 44억원에 달하는 비용 부담이 가중됐다"고 설명했다.

남 연구원은 "백색가전 판매량 둔화와 높아진 고정비 구조를 감안할 때 과거 대비 높은 수준의 매출액 증가가 이뤄져야 한다"며 "마진율 할인과 지급수수료 증가분까지 고려할 때 판관비 효율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