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익IPS와 원익테라세미콘은 13일 임시주주총회에서 합병 승인 안건이 원안대로 승인됐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날 임시주총에서는 원익IPS는 합병 승인, 사업 목적 추가 및 감사위원회 설치 등을 골자로 한 정관 변경,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건을 논의해 모두 원안대로 가결했다. 원익테라세미콘도 이 같은 합병 등에 대한 동일한 안건이 임시주총에서 승인됐다.

원익IPS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솔라셀 장비를 생산 및 판매하는 종합 장비 회사이며, 원익테라세미콘 또한 반도체, 디스플레이, 솔라셀 장비를 생산 판매하고 있다.

원익IPS와 원익테라세미콘은 이번 합병으로 인프라와 리소스의 통합으로 연구개발 역량이 크게 증대되고, 해외 경쟁사 대비 취약했던 연구개발 투자 규모도 보다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반도체 전공정 장비의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원익IPS와 디스플레이 전공정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원익테라세미콘의 합병으로 기술의 수직적·수평적 확대, 연구개발 인프라 확대 및 역량 강화, 해외 영업 및 고객 대응력 강화, 재무 안정성 확보 및 경영 효율성 증대 등의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