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사이언스는 천연물소재 'HL-JOINT 100'(석류 등 복합물)이 식품의약품안전처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형원료로 승인받았다고 26일 밝혔다.

HL-JOINT 100은 4년여에 거쳐 연구개발한 퇴행성골관절염 치료 목적의 안전한 천연물소재다. HL-JOINT은 천연물신약 개발에 앞서, 전임상 및 인체적용시험 결과 등을 바탕으로 식약처로부터 관절 및 연골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개별인정형원료로 승인받았다는 설명이다.

HL-JOINT 100은 골관절염 유도 동물모델을 통한 전임상 연구에서 항염 및 연골보호 효과, 콜라겐 합성 증가로 인한 연골재생 효과를 확인했다. 특히 전방십자인대 및 내측 반월판 부분절제로 관절염이 유도된 동물실험에서 kg당 200mg씩 58일 투여한 결과, 연골세포수가 600.87% 증가했다.

국내 대학병원에서 40~70세 퇴행성골관절염환자 90명을 대상으로 한 인체적용시험에서는 골관절염증상지수(WOMAC) 개선과 연골분해지표 활성억제를 확인했다.

에이치엘사이언스는 HL-JOINT 100의 국내 특허등록을 완료했으며, PCT(국제특허협력조약)에 출원해 배타적인 권리확보를 진행 중이다.

HL-JOINT 100의 조기 시판을 목표로 대형 유통사와의 협력을 계획하고 있다. 또 완제품과 원료의 해외 수출 등 세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세계 퇴행성골관절염 시장 규모는 약 392억달러(45조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퇴행성골관절염 진료비는 약 1조3000억원이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