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2일 셀트리온의 3분기 실적은 부진하나 내년부터는 고성장세가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35만원에서 33만으로 하향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0.4% 감소한 2311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48% 줄어든 73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컨센서스) 대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적 감소의 이유는 트룩시마 등의 판가인하에 따른 원가율 상승, 1공장 증설작업으로 인한 가동률 하락 등이 지목된다"며 "4분기 실적은 3분기 대비 회복 되겠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부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내년에는 부진한 실적을 털고 고상장세를 회복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 연구원은 "연속되는 허가 모멘텀으로 내년부터 고성장세가 재현될 것"이라며 "램시마SC의 유럽허가 신청, 허쥬마의 미국 판매허가가 올 4분기에 연속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 셀트리온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4000억원, 5322억원으로 올해 대비 39%, 36%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