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변동성 장세서 안정적인 채권 투자로 각광
최근 미·중 무역전쟁 등 대외 불확실성으로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며 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하려는 투자자가 늘어나고 있다. 키움증권은 이에 맞춰 만기가 20일 이내인 세운리파제이차 전자단기사채(전단채)를 최근 내놨다. 전단채는 만기 1년 미만의 단기자금을 종이가 아닌 전자 방식으로 발행하는 금융상품을 말한다.

지난달 18일 출시된 세운리파제이차 전자단기사채의 신용등급은 A1으로 신용보강(지급보증)기관인 현대차증권의 신용도와 같다. 만기는 이달 19일이며 연수익률은 세전 기준으로 2.25%다. 최소 판매 규모는 1억원이다.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서울 을지로 4가 일대 오피스빌딩을 신축하는 사업의 중순위(메자닌)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됐다.

구명훈 키움증권 리테일금융팀장은 “증시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커지며 투자할 곳이 마땅치 않은 상황인 만큼 신용등급이 안정적이고 투자 기간이 비교적 짧은 상품 수요가 최근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키움증권은 올해 하반기 들어 국고채 및 회사채, 전자단기사채를 발행금리 수준으로 판매하며 공격적인 영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세운리파제이차 전자단기사채 외에도 현재 키움증권이 판매하는 단기채 상품은 금리가 연 2.5~4.25%, 만기는 20일 이내부터 90일까지로 범위가 다양하다. 키움증권 측은 “상품들을 발행금리 수준으로 판매하자 금리로 인한 투자 메리트를 얻으려는 신규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며 “변동성이 커진 시장 상황에 맞춰 다양한 채권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운리파제이차 전자단기사채에 가입하거나 관련 문의를 하려면 키움증권 자산관리 앱(응용프로그램)이나 키움증권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인 ‘영웅문S’에 접속하면 된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