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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 노유정 기자
    노유정 기자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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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경제신문 국제부 기자입니다. 지구촌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 골드만, GE·노바티스 찍었다…"펀더멘털 탄탄한 실적株 사라"

    미국 기업들이 기대 이상의 2분기 실적 성적표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S&P500에 편입된 기업 중 실적을 발표한 곳은 87%며, 이 중 4분의 3이 시장 추정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하반기 전망은 밝지 않다. 인플레이션의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 침체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어서다. 팩트셋은 S&P500 기업들의 3분기 순이익 증가율 전망치를 지난달 22일 9.2%에서 2주 뒤인 이달 5일 5.8%로 낮췄다.하반기 변동성이 예고된 증시에서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실적주를 찾으라고 조언했다. 펀더멘털(기초체력)이 탄탄하고 앞으로 실적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은 종목들이 주가를 방어할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GE, 호실적에 주가 반등골드만삭스가 첫 번째로 꼽은 실적주는 제너럴일렉트릭(GE)이다. GE는 2분기에 전년 동기(182억5300만달러) 대비 2% 늘어난 186억46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시장 추정치인 174억6000만달러를 넘었다. 시장 추정치를 제친 것은 여섯 분기 만에 처음이다. 주당순손실은 같은 기간 1.08달러에서 0.78달러로 줄었다.지난해 GE는 2024년까지 회사를 항공과 헬스케어, 에너지 등 3개 부문으로 분할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중 항공 및 헬스케어 부문이 2분기 호실적을 냈다. 항공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헬스케어는 1% 늘었다.조 리치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실적 발표 후 “당장 GE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2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강력했다”며 “GE 경영진이 3분기 주당순이익(EPS)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매우 보수적인 전망”이라고 주장했다.뉴욕증시 약세장으로 고전하던 GE 주가

    2022.08.08 17:14
  • 푸틴·에르도안 '끈끈한 경협'…러 제재 무력화 우려

    러시아와 튀르키예(터키)가 양국 경제협력 단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공표했다. 튀르키예는 러시아산 가스 수입 대금 일부를 루블화로 결제하기로 했다. 러시아와 튀르키예의 경협 확대가 서방의 러시아 제재를 무력화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 5일 러시아 소치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약 4시간 동안 정상회담을 한 뒤 성명을 통해 “양국이 통상을 증진하고 경제 및 에너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푸틴 대통령은 “경제와 무역 등 ‘가능한 중요한 분야’의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며 “교통, 농업 등 분야에서 상호 교류를 증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양국 관계가 완전히 다른 페이지를 열 것”이라고 기대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노바크 러시아 에너지 담당 부총리는 정상회담 후 “두 정상이 러시아산 가스 대금의 일부를 루블화로 결제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튀르키예는 우크라이나에 전쟁 무기를 지원하면서도 서방의 대러 제재에 동참하지 않는 중재자 역할을 해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튀르키예는 외국인 투자자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고 러시아는 서방 제재를 피할 방법을 찾고 있어 상호 경제 협력이 양측 모두에 중요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유럽연합(EU) 등 서구권 국가들은 러시아와 튀르키예가 경협을 확대하기로 하자 우려하고 있다. 튀르키예가 러시아의 실질적인 무역 플랫폼으로 활동하면 경제적 활동에 주력한 고강도 대러 제재가 무력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미국은 러시아의 제재 회피를 돕는 국가에 &ls

    2022.08.07 17:17
  • 푸틴·에르도안 정상회담…"경협 강화, 가스 루블화 결제"

    러시아와 튀르키예(터키)가 양국 경제 협력 단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공표했다. 튀르키예는 러시아산 가스 수입 대금 일부를 루블화로 결제하기로 했다.지난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소치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약 4시간 동안 정상회담을 한 후 이같은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통상을 증진하고 경제 및 에너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교통, 농업 등 분야에서 상호 교류를 증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경제와 무역 등 ‘가능한 중요한 분야’의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양국 관계가 완전히 다른 페이지를 열 것”이라고 기대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에너지 담당 부총리는 정상회담 후 “두 정상이 러시아산 가스 대금의 일부를 루블화로 결제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튀르키예는 우크라이나에 전쟁 무기를 지원하면서도 서방의 대러 제재에 동참하지 않는 중재자 역할을 해왔다.파이낸셜타임스(FT)는 “터키는 외국인 투자자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고 러시아는 서방 제재를 피할 방법을 찾고 있어 상호 경제 협력이 양측 모두에 더 중요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유럽연합(EU) 등 서구권 국가들은 러시아와 터키 정상회담 후 경협을 확대하기로 하자 우려하고 있다. 터키가 러시아의 실질적인 무역 플랫폼으로 활동하면 경제적 활동에 주력한 고강도 대러 제재가 무력화될 수 있어서다. 미국은 러시아의 제재 회피를 돕는 국가

    2022.08.07 14:43
  • 美 실업수당 청구 26만건…'경기침체 우려' 속 연중 최고치 근접

    미국의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시장 추정치를 웃돌았다.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침체 여부를 가늠하는 고용 지표가 악화될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4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7월 24∼30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6만 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시장 예상치인 25만9000건을 소폭 웃돌았다.직전 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기존 25만6000건에서 25만4000건으로 2000건 조정됐다. 지난주 청구 건수는 이 수치 대비 6000건 늘었다.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였던 7월 둘째주(26만1000건)에 근접했다.다만 로이터통신은 전문가들이 통상 고용시장의 둔화 신호로 여기는 범위(27만∼30만 건)에는 들어가지 않았다고 분석했다.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142만건으로 전주 대비 4만8000건 증가했다.미 중앙은행(Fed)이 최근 기준금리를 잇따라 큰 폭으로 인상하며 경기침체 논란이 커지고 있다. Fed 인사들은 미국이 경기침체가 아니라는 근거로 탄탄한 고용시장을 주로 들었다. 그러나 최근 노동시장에 찬바람이 불기 시작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노동부가 지난 2일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6월 미 기업들의 구인건수는 1070만 건으로 전월보다 60만5000건 감소했다.오는 5일 발표되는 미 노동부의 7월 고용상황 보고서도 시장의 관심사다.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 수 증가폭은 전월(37만2000개)보다 작은 25만개로 추정된다.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2022.08.04 23:30
  • 中 미사일 5발, 일본 EEZ 낙하…日 "강하게 비난"

    중국이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반발해 훈련 중 쏜 미사일 일부가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에 떨어졌다.4일 일본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기시 노부오 일본 방위상은 중국이 4일 발사했다고 대만 측이 발표한 미사일 11발 중 5발이 자국 EEZ 안쪽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EEZ는 자국 연안으로부터 200해리까지의 자원에 대해 독점적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수역이다.NHK에 따르면 중국 탄도미사일이 일본이 EEZ로 낙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부오 방위상은 “(일본의) 안전보장 및 국민의 안전과 관련된 중대한 문제”라며 “강하게 비난한다”는 입장을 냈다.중국은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에 격분해 4일 대만을 에워싸고 대규모 군사 훈련에 돌입했다. 훈련은 오는 7일까지 이어진다.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2022.08.04 22:49
  • 英, 27년만에 '빅스텝' 밟았다…금리 0.5%P 올려 1.75%로

    영국 중앙은행(BOE)이 기준금리를 한 번에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밟았다. 1995년 이후 최대 인상폭이다. 경기침체 우려에도 40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4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BOE는 이날 통화정책위원회(MPC)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1.25%에서 1.75%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1997년 BOE가 영국 정부로부터 독립한 이후 역대 첫 빅스텝이다. 이번 인상으로 영국 기준금리는 글로벌 금융위기 초기였던 2008년 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 됐다.BOE는 최근 여섯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2020년 3월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0.1%로 낮췄다가 지난해 12월 기조를 바꿨다. 처음엔 0.15%포인트 올렸고 올 들어 6월까지 0.25%포인트씩 네 차례 인상했다.27년 만에 빅스텝을 단행한 이유는 인플레이션이다. 영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9.4% 올랐다. 5월(9.1%)에 이어 40년 만에 최고치를 새로 썼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식품과 에너지 가격이 폭등하자 영국도 직격탄을 맞았다. 지금의 금리 인상 속도로는 인플레이션을 잡기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다. 이날 BOE는 “가스 가격이 5월 이후 두 배로 뛰었다”며 “두어 달 뒤 영국 CPI 상승률이 13%까지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BOE의 인플레이션 목표치(2%)는 2년 뒤인 2024년께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긴 경기침체도 예고했다. BOE는 영국이 올 4분기부터 경기침체에 진입해 2023년 말까지 5분기 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실질소득이 줄고, 소비가 위축될 것으로 예고했다. 그런데도 금리를 올린 이유는 인플레를 잡아야 생계 부담을 줄일

    2022.08.04 22:04
  • "한 시대의 종말"…소프트뱅크, 알리바바 주식 팔아 29조 확보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가 보유하던 알리바바 주식의 3분의 1을 파생상품을 통해 대거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기술주 약세로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가 부진한 실적을 내자 현금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소프트뱅크가 향후 알리바바 지분을 팔기로 하고 미리 매도금을 받는 선불 선도계약(prepaid forward contracts)을 통해 220억달러(약 28조8000억원) 규모의 현금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선불 선도계약의 경우 주식을 당장 매도하지 않으면서도 현금을 확보할 수 있다. 향후 주식을 다시 보유할 수 있는 권리도 받는다.FT는 “그러나 만약 소프트뱅크가 알리바바 주식을 최종적으로 매도한다면 이는 한 시대의 종말을 뜻한다”고 평했다. 알리바바는 소프트뱅크가 투자 기업으로서 이름을 날리게 된 계기였기 때문이다. 손 회장은 20여년 전 알리바바가 신생 스타트업일 때 2000만달러(260억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주도했다. 이후 알리바바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성장하면서 손 회장과 마윈 알리바바 회장도 이름을 날렸다.컨설팅 업체 BDA 차이나의 던칸 클라크 회장은 “알리바바는 마윈과 손 회장을 각각 중국과 일본의 최고 부자로 만들었다”며 “손 회장이 알리바바 지분을 정말 매도한다면 이는 중국에 대해 그가 받고 있는 압박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소프트뱅크의 상황이 녹록치 않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1분기 마감한 직전 회계연도에서 270억달러의 손실을 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소프트뱅크가 2분기(4~6월)도 주요 투자업종인 기술주가 폭락하면서 수십억 달러

    2022.08.04 21:41
  • 영국, 27년만 기준금리 '빅스텝'…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

    영국 중앙은행(BOE)이 기준금리를 한번에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밟았다. 1995년 이후 최대 인상폭이다. 경기침체 우려에도 40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풀이된다.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BOE는 이날 통화정책위원회(MPC)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1.25%에서 1.75%로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1997년 BOE가 영국 정부로부터 독립한 이후 역대 첫 빅스텝이다. 이번 인상으로 영국 기준금리는 글로벌 금융위기 초기였던 2008년 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 됐다.BOE은 최근 6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2020년 3월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수준인 0.1%로 낮췄다가 지난해 12월 기조를 바꿨다. 처음엔 0.15%포인트를 올렸고 올 들어 6월까지 0.25%포인트씩 4차례 인상했다.27년 만의 빅스텝을 단행한 이유는 급격한 인플레이션이다. 영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9.4% 올랐다. 지난 5월(9.1%)에 이어 40년 만의 최고치를 새로 썼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식품과 에너지 가격이 폭등하자 영국도 직격탄을 맞았다. 지금의 금리 인상 속도로는 인플레이션을 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다.&

    2022.08.04 20:04
  • 글로벌 500대 기업 매출, 中이 美 첫 추월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이 매년 선정하는 글로벌 500대 기업에서 중국 기업들의 매출 총합이 미국을 제쳤다. 1995년 포천이 집계를 시작한 후 28년 만에 처음이다.3일(현지시간) 포천이 공개한 ‘글로벌 500’에 따르면 500대 기업의 총매출 중 중국(홍콩 포함) 기업들의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31%로 미국(30%)을 뛰어넘었다. 포천은 매년 글로벌 주요 기업의 직전 회계연도 매출을 바탕으로 500대 기업을 선정한다.순위에 포함된 기업 수는 중국이 미국을 3년째 제쳤다. CBS에 따르면 이번에 순위에 든 기업 500곳 중 홍콩을 포함한 중국 기업 수는 136개로 미국(124개)보다 12개 많았다. 지난해 글로벌 500에 포함된 중국 기업은 135개, 미국 기업은 122개였다. 3위는 일본으로 47개 기업이 순위에 올랐다.1·2위 기업은 미국이 차지했다. 1위는 월마트로 9년째 자리를 지켰다. 직전 회계연도 매출은 5727억5400만달러(약 751조원)였다. 2위는 아마존으로 연간 4698억2200만달러(약 617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3~5위는 중국 기업들이다. 중국 최대 전력회사인 국가전력망공사, 국영 에너지기업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CNPC)와 시노펙 순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 애플, 폭스바겐, 중국건축공정총공사(CSCE), CVS헬스 순이었다.포천코리아에 따르면 한국에서는 전년(15개)보다 1개 늘어난 16개 기업이 포함됐다. 한국 기업 중 1위는 삼성전자로 18위에 올랐다. 전년보다 3계단 내려갔다. 현대자동차도 전년 89위에서 올해 92위로 9계단 떨어졌다. SK는 12계단 오른 117위였다. 그 외 LG전자와 기아, 한화 등이 글로벌 500에 포함됐다.노유정 기자

    2022.08.04 17:35
  • 바이든, 중간선거 승부수…'낙태권 보장' 두번째 행정명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낙태권을 보장하기 위한 두 번째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낙태권 보장을 지지하는 민주당 유권자 결집에 나섰다는 분석이다.바이든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낙태하기 위해 다른 주로 이동해야 하는 환자를 미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차별을 금지한 연방법에 따라 의료기관이 임신부에게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즉시 제공해야 한다는 내용도 행정명령에 담겼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태스크포스(TF) 화상회의에서 “여성의 건강과 삶이 위태로운 중대한 상황”이라며 “연방법상 임신을 했건 안 했건, 어디에 사는 어떤 여성도 필요한 치료를 거부당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이번 행정명령은 지난 6월 미 대법원이 낙태권을 보장하는 ‘로 대 웨이드’ 판결을 폐기한 뒤 나온 두 번째 조치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낙태권 확대와 사생활 보호 강화에 초점을 맞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낙태권은 미국 내에서 진보와 보수 간 입장이 갈리는 대표적인 논제다. 전날인 2일 전통적 공화당 우세지역인 캔자스주에서 낙태권 보호 조항을 없애는 주 헌법 개정안이 부결돼 민주당이 힘을 얻은 모양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개표율 98% 기준으로 약 59%의 시민들이 헌법 개정에 반대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캔자스주 투표에 대해 “법원과 공화당은 여성의 힘에 대해 몰랐으나 어젯밤 캔자스에서 알게 됐다”며 “미국인들은 이번 중간선거에서 자신들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투표할 것”이라고 말했다.노유정 기자

    2022.08.04 17:25
  • '포춘 500대 기업'서 中 매출 28년만 美 제쳐…한국은?

    미 경제전문지 포춘이 매년 선정하는 글로벌 500대 기업에서 중국 기업들의 매출 총합이 미국을 역대 처음으로 제쳤다. 1995년 포춘이 집계를 시작한 후 28년 만에 처음이다.3일(현지시간) 포춘이 공개한 ‘글로벌 500’에 따르면 500대 기업의 총매출 중 중국(홍콩 포함) 기업들의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31%로 미국(30%)을 뛰어넘었다. 포춘은 매년 글로벌 주요 기업들의 직전 회계연도 매출을 바탕으로 500대 기업을 선정한다.순위에 포함된 기업 수는 중국이 미국을 3년째 제쳤다. CBS에 따르면 이번에 순위에 오른 기업 500곳 중 홍콩을 포함한 중국 기업 수는 136개로 미국(124개)보다 12개 많았다. 지난해 글로벌 500에 포함된 중국 기업은 135개, 미국 기업은 122개로 모두 소폭 늘었다. 3위는 일본으로 47개 기업을 순위에 올렸다.다만 1·2위 기업은 미국의 차지였다. 1위 기업은 월마트로 9년째 자리를 지켰다. 직전 회계연도 연간 매출은 5727억5400만달러(약 751조원)이다. 2위는 아마존으로 연간 4698억2200만달러(약 617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3~5위는 중국 기업들이다. 중국 최대 전력회사 국가전력망공사(State Grid), 국영 에너지 기업인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CNPC)와 시노펙 순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 애플, 폭스바겐, 중국건축정공사(CSCE), CVS헬스 순이었다.포춘코리아에 따르면 한국에서는 전년(15개)보다 1개 늘어난 16개 기업이 포함됐다. 한국 기업 중 1위는 삼성전자로 18위를 차지했다. 전년보다 3계단 내려갔다. 현대차도 전년 89위에서 올해 92위로 9계단 떨어졌다. SK는 12계단 올라 117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 외 LG전자와 포스코홀딩스, 기아, 한국전력, 한화, LG화학, SK하이

    2022.08.04 15:47
  • 바이든, 중간선거 앞두고 낙태권 이슈화 고삐…두 번째 행정명령 서명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낙태권을 보장하기 위한 두 번째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낙태권 보장을 지지하는 민주당 유권자 결집에 나섰다는 평가다.바이든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낙태를 하기 위해 다른 주로 이동해야 하는 환자를 미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차별을 금지한 연방 법에 따라 의료기관이 임신부에게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즉시 제공해야 한다는 내용도 행정명령에 담겼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행정명령 서명과 함께 열린 태스크포스(TF) 화상회의에서 “여성의 건강과 삶이 위태로운 중대한 상황”이라며 “연방법상 임신을 했건 안 했건, 어디에 사는 어떤 여성도 필요한 치료를 거부당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이번 행정명령은 지난 6월 미 대법원이 낙태권을 보장하는 ‘로 대 웨이드’ 판결을 폐기한 뒤 두 번째로 나온 조치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낙태권 확대와 사생활 보호 강화에 초점을 맞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낙태권은 미국 내에서 진보와 보수 간 입장이 갈리는 대표적인 논제다. 전날인 2일 전통적인 공화당 우세지역인 캔자스주에서 낙태권 보호 조항을 없애는 주 헌법 개정안이 부결되며 민주당이 힘을 얻은 모양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개표율 98% 기준으로 약 59%의 시민들이 헌법 개정에 반대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캔자스주 투표를 두고 화상회의에서 “법원과 공화당은 여성의 힘에 대해 몰랐으나 어젯밤 캔자스에서 알게 됐다”며 “미국인들은 이번 중간선거에서 그들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투표할 것”이라고 말했다.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2022.08.04 14:22
  • 유럽 에너지난에 가스·석탄 가격 들썩…미·중 갈등에 아연 주춤 [원자재 포커스]

    러시아발(發) 천연가스 공급란으로 석탄과 천연가스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천연가스 공급난이 심화되자 유럽이 에너지 대체재로 석탄을 사들이면서다.천연가스 가격은 3일(현지시간) MMBTU(백만btu)당 8.27달러로 전장 대비 7.26% 뛰었다.이날 독일 가스공급업체 라인에너지는 오는 10월부터 1kWh(킬로와트시)당 가스소비자가격을 7.87센트(약 100원)에서 18.30센트(약 240원)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독일에서 천연가스로 난방 등 에너지를 소비하는 가구는 연간 가스요금을 최소 1000유로(132만원) 더 내야 할 것으로 추산된다. 전년보다 50% 이상 더 내는 셈이다. 전기요금까지 합치면 4인 가구 기준 연간 추가로 납부하는 에너지 요금이 5000유로(660만원)가 넘을 가능성도 있다.석탄 가격은 연초 130달러선에서 최근 400달러 안팎을 넘나들고 있다. 지난 2일 기준 석탄 가격은 t당 366.05달러로 장을 마쳤다. 석탄 가격은 지난 3월 전쟁 발발 직후 t당 430달러를 웃돌다가 200달러선으로 안정됐지만 지난 6월부터 다시 상승세를 탔다.한편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미·중 갈등이 심화되면서 중국이 수입하는 원자재들은 분위기를 보고 있다. 중국이 세계 최대 수입국인 아연과 구리 등이다.3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아연 가격은 t당 3286달러로 전장 대비 0.79% 하락했다. 지난달 하순부터 상승세를 이어가며 3300달러대를 오가던 아연 가격은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 소식이 나오면서 지난 1일부터 꺾였다.구리 가격도 이날 0.3% 하락했다. 역시 지난달 하순부터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이달 들어 3.1% 떨어졌다.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2022.08.04 10:08
  • 1949년 대만 수립 후…美·中 세 차례나 전쟁 직전까지 갔다

    대만을 사이에 둔 미·중의 대립은 뿌리가 깊다. 1949년 대만 정부가 세워진 후에만 세 차례 전쟁 직전의 갈등을 겪었다. 남중국해와 동중국해를 연결하는 요충지인 대만해협에서 발발한 ‘1~3차 대만해협 위기’다.1차 대만해협 위기는 중국 국공내전 이후인 1954년 발발했다. 마오쩌둥이 이끄는 공산당에 패배한 국민당의 장제스 주석은 대만에 자리잡았다. 6·25전쟁 이후 대만의 전략적 중요성을 깨달은 미국은 공산주의의 확산을 막기 위해 대만과 상호방위조약 체결 논의에 들어갔다. 이에 반발한 중국은 1954년 8월 대만 금문도를 포격했다. 미국은 대만에 해군력을 배치하며 지원했고, 그해 말 대만과 상호방위조약을 맺었다. 이듬해 5월 중국이 미국과의 타협을 선택하며 상황은 일단락됐다.4년 뒤인 1958년 중국이 금문도에 또다시 포격을 가하며 2차 위기가 시작됐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포탄 47만 발을 대만에 퍼부었고, 대만도 12만 발을 발사하며 대응했다. 미국은 함선과 전투기를 보내 대만을 지원했다. 1979년 미·중 수교를 맺으며 포격은 중단됐다.가장 최근인 3차 위기는 27년 전인 1995년 발발했다. 대만 독립을 주장하던 리덩후이 당시 총통이 그해 6월 모교인 미국 코넬대에서 연설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하면서다. 중국은 이를 ‘하나의 중국’에 대한 도전으로 받아들였다. 1995년 7월과 이듬해 중국은 대만 인근 해역에서 미사일 발사를 동반한 군사 훈련을 실시했다. 미국은 항모전단 2개를 대만해협에 급파했다. 리 총통이 재선된 후 중국과 미국이 각자 병력을 철수하며 상황은 종료됐다.노유정 기자

    2022.08.03 17:40
  • 中봉쇄·인플레 뚫고…스타벅스 '달콤한 실적'

    글로벌 커피 기업 스타벅스가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에 따른 타격에도 월가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냈다. 높은 가격 결정력과 소비자 충성도 덕분에 인플레이션 등 대외 악재에도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스타벅스는 2분기(자체 회계 기준 3분기) 매출이 81억5000만달러(약 10조7000억원)로 전년 동기(74억9650만달러) 대비 8.7% 증가했다고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시장 추정치인 81억1000만달러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9억1290만달러로 20.9% 감소했지만 주당 순이익(EPS)은 84센트로 시장 추정치(75센트)보다 높았다.2분기 북미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9%(기존점 기준) 증가하며 실적을 끌어올렸다. 인플레이션에 따른 가격 인상이 반영됐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완화되자 출근한 직장인 등 커피를 마시는 사람도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해외 매출은 이 기간 18% 감소했다. 북미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인 중국이 제로 코로나 정책의 일환으로 주요 대도시를 봉쇄해 타격이 컸다. 2분기 중국 기존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급감했다. 스타벅스는 4~6월 중 약 2개월 동안 중국 매출이 봉쇄 정책의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최고경영자는 이날 “인플레이션 때문에 소비자들이 소비를 줄이는 행태는 보지 못했다”며 “스타벅스는 높은 가격 결정력과 소비자 충성도를 갖춰 인플레이션의 타격을 받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고물가로 부담이 커진 소비자들이 맥도날드, 치폴레 등 다른 프랜차이즈에서 지출을 줄인 것과 대조적이라는 평가다.노유정 기자

    2022.08.03 17:11
  • 전쟁 위기만 세 차례…미·중, 뿌리 깊은 '대만 갈등'

    대만을 사이에 둔 미·중의 대립은 뿌리가 깊다. 1949년 대만 정부가 세워진 후에만 세 차례 전쟁 직전의 갈등을 겪었다. 남중국해와 동중국해를 연결하는 요충지인 대만해협에서 발발한 ‘1~3차 대만해협 위기’다. 미중 관계가 냉각된 시점에서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은 4차 대만해협 위기를 촉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1차 대만해협 위기는 중국 국공내전 이후인 1954년 발발했다. 마오쩌둥이 이끄는 공산당에 패배한 국민당의 장제스 주석은 대만에 자리잡았다. 6.25전쟁 이후 대만의 전략적 중요성을 깨달은 미국은 공산주의의 확산을 막기 위해 대만과 상호방위조약 체결 논의에 들어갔다. 이에 반발한 중국은 1954년 8월 대만 금문도를 포격했다. 미국은 대만에 해군력을 배치하며 지원했고 그해 말 대만과 상호방위조약을 맺었다. 이듬해 5월 중국이 미국과의 타협을 선택하며 상황은 일단락됐다.4년 뒤인 1958년 중국이 금문도에 또다시 포격을 가하며 2차 위기가 시작됐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포탄 47만 발을 대만에 퍼부었고 대만도 12만 발을 발사하며 대응했다. 미국은 함선과 전투기를 보내 대만을 지원했다. 지난해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한 1966년 펜타곤 기밀 보고서에 따르면 미군은 당시 중국 본토에 핵공격을 검토했다. 중국은 다시 한 번 미국과 타협하기를 선택했고 1979년 미·중 수교를 맺으며 포격은 중단됐다.가장 최근인 3차 위기는 27년 전인 1995년 발발했다. 대만 독립을 주장하던 리덩후이 당시 총통이 그해 6월 모교인 미국 코넬대에서 연설을 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하면서다. 중국은 이를 ‘하나의 중국’에 대한 도전

    2022.08.03 16:05
  • '中 개점휴업'에도…스타벅스, 2분기 호실적 낸 이유는

    글로벌 커피 기업 스타벅스가 2분기 중국 ‘제로 코로나’ 타격에도 시장 추정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 가격 결정력이 있는 1위 기업은 인플레이션 등 대외 악재에도 실적 방어에 성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2일(현지시간) 스타벅스는 2분기(자체 회계기준 3분기) 매출이 81억5000만달러(약 10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74억9650만달러) 대비 8.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추정치인 81억1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순이익은 9억1290만달러로 같은 기간 20.9% 감소했지만 주당 순이익(EPS)는 84센트로 시장 추정치(75센트)보다 높았다.북미 매출이 2분기에 전년 같은 기간보다 9%(기존점 기준) 증가하며 실적을 끌어올렸다. 인플레이션으로 가격이 오른 영향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완화되면서 출근한 직장인 등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도 늘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해외 매출은 이 기간 18% 감소했다. 북미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인 중국이 ‘제로 코로나’의 일환으로 주요 대도시를 봉쇄해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다. 2분기 중국 기존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급감했다. 스타벅스는 4~6월 중 약 2개월 동안 중국 매출이 봉쇄 정책에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인플레이션 때문에 소비자들이 소비를 줄이는 행태는 보지 못했다”며 “스타벅스는 높은 가격 결정력과 소비자 충성도로 인플레이션에도 저항하는 능력이 있다”고 자신했다. 고물가로 부담이 커진 소비자들이 맥도날드와 치폴레 등 다른 음식 프랜차이즈에서 지출을 줄인 것과 대조적이라는 평가다.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2022.08.03 13:26
  • OPEC+ 회의 전 반등한 유가…브렌트유·WTI 0.5% 상승 [오늘의 유가 동향]

    2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오는 3일 열리는 OPEC+ 회의를 앞두고 소폭 올랐다.이날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10월물)은 전 장보다 0.51% 상승한 배럴당 100.5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98달러선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이후 상승 반전했다. 서부 텍사스유(WTI) 선물(9월물)도 전 장보다 0.53% 오른 배럴당 94.4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러시아 등 비(非)OPEC 산유국 협의체인 OPEC+은 3일 정례 회의를 열고 9월 원유 생산량을 결정한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 국가들은 증산 합의가 이뤄지길 원하고 있다.그러나 시장에서는 OPEC+의 증산 규모가 전월과 같은 수준일 것으로 보고 있다. 2분기 급등했던 유가가 하락한 데다 리비아에서 원유 생산이 재개되면서 원유 공급 차질이 일부 해소될 전망이어서다.3일 발표될 미국 원유재고 추정치가 전주보다 줄어든 것도 유가에 영향을 미쳤다. 로이터통신은 “시장은 미국의 지난주 원유재고가 60만배럴 가량 감소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4억2210만 배럴로 전주 대비 450만 배럴 줄었다.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2022.08.03 08:50
  • "역대급 실적 낸 정유사들, 하반기는 미지수"

    미국 정유기업들이 2분기에 ‘역대급’으로 좋은 실적을 냈다. 우크라이나전쟁으로 2분기에 국제 유가가 급등한 영향이다. 2분기에 한정된 ‘반짝 실적’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며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에 국제 유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2일 외신에 따르면 미국 최대 석유기업인 엑슨모빌은 2분기에 179억달러(약 23조3400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46억9000만달러)의 네 배다. 2위 석유기업 셰브런의 2분기 순이익도 116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31억달러)의 네 배에 달했다. 네덜란드 셸과 프랑스 토탈에너지도 2분기에 각각 115억달러, 98억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이들 기업이 2분기에 좋은 성적을 낸 이유는 원유 가격에 있다. 서방 국가들의 러시아에 대한 제재로 러시아 원유 공급이 줄어들면서 2분기 유가가 뛰었다. 러시아가 천연가스 공급을 줄이며 맞불을 놓자 유가는 더 올랐다.2분기 서부텍사스원유(WTI)의 평균 가격은 배럴당 109달러, 브렌트유는 배럴당 114달러였다. 유가가 오르면 엑슨모빌처럼 유전을 개발해 석유를 생산하는 정유기업은 재고평가이익이 오르는 효과를 누린다. 대런 우즈 엑슨모빌 최고경영자(CEO)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석유 공급 상황이 악화되면서 원유와 천연가스, 정제 제품 가격이 올랐다”고 설명했다.2분기 실적이 정점일 것이라는 전망도 많다. 최근 유가 상승 동력이 떨어져서다.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는 만큼 원유 수요는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6월 말 배럴당 100달러를 웃돌던 WTI는 최근 90달러대 초·중반으로 떨어졌다. 브렌트유도

    2022.08.02 17:14
  • '엘리엇 효과'에…핀터레스트, 시간외서 주가 21% 급등

    소셜미디어기업 핀터레스트가 성장성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1일(현지시간) 장 마감 뒤 시간외거래에서 21% 이상 급등했다. 행동주의 헤지펀드인 엘리엇매니지먼트가 핀터레스트 최대주주가 된 사실이 공개되면서 매수세가 몰렸기 때문이다.이날 핀터레스트는 2분기 매출이 6억6593만달러(약 8703억원)로 전년 동기(6억1321만달러)보다 9% 늘었다고 발표했다. 시장 추정치(6억6700만달러)를 밑돌았다. 주당 순이익(EPS)은 11센트로 역시 추정치(18센트)에 못 미쳤다. 월간활성이용자(MAU)는 4억3300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 감소했으나 추정치(4억3100만 명)보다는 양호했다.시장에서는 회사의 실적 부진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을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 CNBC는 “다른 소셜미디어인 페이스북, 트위터, 스냅과 마찬가지로 핀터레스트도 온라인 광고 시장이 위축되면서 실적에 타격을 입었다”고 분석했다.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가능성 등으로 기업들이 광고 지출을 줄여서다. 핀터레스트는 이날 3분기 매출 증가율(전년 대비)이 한 자릿수 중반에 그칠 것으로 예측했다. 시장 전망치인 12.7%를 한참 밑도는 가이던스다.그럼에도 이날 장 마감 후 시간외거래에서 핀터레스트 주가는 21.5% 급등했다. 엘리엇이 핀터레스트 지분 매수를 통해 최대주주에 오른 사실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엘리엇은 핀터레스트 지분 9% 이상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노유정 기자

    2022.08.02 17:12
  • 고유가에 '사상최대' 순익 낸 정유업체들, 순항 이어갈까?

    글로벌 정유기업들이 2분기 역대급 실적을 썼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2분기에 국제유가가 급등한 영향이다. 그러나 ‘반짝 실적’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글로벌 경기침체 가능성이 커지며 유가도 하락세를 그리고 있어서다.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석유기업인 엑슨모빌은 2분기 179억달러(약 23조3400억원)의 순이익을 냈다고 발표했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전년 같은 기간(46억9000만달러) 대비 4배가량 뛰었다. 2위 석유기업 셰브론의 2분기 순이익도 116억달러로 31억달러였던 전년 동기의 4배 수준이다. 쉘과 프랑스 토탈에너지도 2분기 각각 115억달러와 98억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실적 공신은 유가다. 서방 국가들의 대러 제재로 러시아산 원유 공급이 줄어들면서 국제유가가 뛰었다. 러시아가 천연가스 공급을 줄이며 맞불을 놓은 점도 한몫했다. 2분기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의 평균 가격은 배럴당 109달러, 북해산 브랜트유 평균 가격은 배럴당 114달러였다.유가가 오르면 엑슨모빌처럼 유전을 개발해 석유를 직접 생산하는 정유기업들은 갖고 있던 원유의 재고평가이익이 오르는 효과가 있다.대런 우즈 엑슨모빌 최고경영자(CEO)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석유 수급 상황이 악화되면서 원유와 천연가스, 정제 제품 가격 인상에 일조했다”고 설명했다. 엑슨모빌과 셰브론은 순이익이 증가한 만큼 자사주도 매입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다만 2분기 실적이 정점일 것이라는 전망도 많다. 국제유가가 지난달부터 힘을 잃고 있어서다.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는 만큼 유가 수요도 줄어들 것이라

    2022.08.02 15:47
  • 실적 부진에도…'엘리엇 최대주주' 발표에 핀터레스트 시간외 21% 급등

    소셜 미디어 기업 핀터레스트가 부진한 2분기 실적에도 시간외거래에서 21% 이상 급등했다.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최대주주 등극 사실을 확인하면서 매수 심리가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1일(현지시간) 핀터레스트는 2분기 매출이 6억6593만달러(약 8703억원)로 전년 동기(6억1321만달러) 대비 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추정치인 6억6700만달러를 밑돌았다. 주당 순이익(EPS)은 11센트로 시장 추정치인 18센트에 크게 못 미쳤다. 글로벌 월간 활동 이용자(MAU) 수는 4억3300만명으로 전년 대비 5% 감소했다. 다만 시장 추정치 4억3100만명보다는 양호했다.실적 부진은 일회성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CNBC는 “다른 소셜 미디어인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 트위터 및 스냅과 마찬가지로 핀터레스트도 온라인 광고 시장이 위축되면서 실적이 타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우려 등 대외환경이 악화되며 기업들이 광고 지출을 줄였다는 설명이다. 핀터레스트는 이날 3분기 매출의 전년 대비 성장률이 한 자릿수 중반일 것으로 예측했다. 시장 전망치인 12.7%를 밑도는 가이던스다.그럼에도 이날 장 마감 후 시간외거래에서 핀터레스트 주가는 21.5% 급등했다. 핀터레스트의 실적 발표 이후 엘리엇이 투자 사실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달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엘리엇이 핀터레스트 지분을 9% 이상 확보하며 최대주주로 등극했다고 보도했다. 엘리엇은 이 사실이 맞다고 발표하며 “핀터레스트는 상당한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빌 레디 핀터레스트 최고경영자(CEO)는 핀터레스트의 다음 성장을 이끌어갈 적합한 리더

    2022.08.02 14:56
  • 금리 뛰자 확 꺾인 美 집값…경기침체 신호탄 우려도

    미국 부동산시장이 침체에 빠졌는지를 두고 논란이 분분하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기간에 상승했던 대도시 집값이 꺾이면서 침체의 징후가 확연해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주택 수요는 여전히 건재하다는 반론도 있다.마켓워치는 부동산 전문사이트 리얼터닷컴 자료를 인용해 최근 미국 200개 대도시에서 주택 4채 중 1채꼴로 매매가격이 떨어졌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네바다주 레노, 텍사스주 오스틴 등은 매물로 나온 주택 중 30% 이상의 가격이 하락했다. 마켓워치는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에 집값이 올랐던 지역에서 최근 수요가 급감하고 있다”며 “미국 주택시장이 얼어붙고 있다는 징후”라고 해석했다. 최근 미국 상무부는 6월 신규 주택 판매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 감소한 59만 건이라고 발표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인 2020년 4월 이후 가장 적었다.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를 잇달아 인상하며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상승한 영향이 반영됐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미국의 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연 5.3%로 1년 전(연 2.5%)의 배 이상이다. 영국 경제연구소인 옥스퍼드이코노믹스의 샘 헬 이코노미스트는 “미 주택 가격이 내년 중반에는 전년 동기보다 5% 하락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부동산시장 위축이 전반적인 경기 침체 징후라는 해석도 나온다. 크리스 로 FHN파이낸셜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부동산시장은 경제 전반의 선행 지표”라며 “부동산시장이 가라앉으면 경제 전반이 불황에 빠지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주요 건축자재인 목재 가격도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다. 시카고상

    2022.08.01 17:55
  • 캐시 우드 "약세장 곧 끝난다"

    미국 월스트리트의 ‘큰손’들이 약세장의 끝이 보인다고 주장하고 있다.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우려에도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지난달 상승 마감한 점을 근거로 들었다.1일 외신에 따르면 한국 투자자들 사이에서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사진)는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약세장이 곧 끝나고 성장주들이 다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드 CEO는 “전통적으로 약세장이 끝날 때 성장주들이 새로운 주도주로 떠오르며 주가가 반등하는 경향을 보여 왔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뉴욕증시는 뚜렷한 반등세를 보였다. 이 기간 S&P500지수는 9.1% 올랐다. 다우지수는 6.7%, 나스닥지수는 12.3% 상승했다. 지난 1분기에 이어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도 연속 역성장했고 미국 중앙은행(Fed)이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이어가는 등 호락호락하지 않았던 여건에도 주요 지수의 상승폭이 컸다. 우드 CEO는 자신의 대표 상장지수펀드(ETF)인 아크 이노베이션 ETF(ARKK)에 대해 “지난 5월 나스닥과 S&P500지수보다 먼저 저점을 기록한 만큼 반등도 더 빠를 것”이라고 말했다. 아크 이노베이션 ETF의 지난달 주가는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상승(월간 기준)했다. 그럼에도 올해 하락률은 52%로 크다.월가의 낙관론자로 꼽히는 톰 리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 대표도 지난달 말 투자자들에게 보내는 메모에서 “최근 증시가 바닥이라는 신호가 나오고 있다”며 “연말에 주가가 새로운 고점을 쓸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그는 지금의 증시 상황이 1982년과 비슷하다고 설

    2022.08.01 17:52
  • "4채 중 1채 가격 하락"…美 주택시장으로 번지는 경기침체 논란

    미국 경기침체 논란이 주택시장으로 번지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상승한 대도시 지역들의 집값이 꺾이면서다. 미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를 대폭 올리자 대출금리가 급등하고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주택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는 해석이다.31일(현지시간) 마켓워치는 부동산 전문사이트 리얼터닷컴 발표를 인용해 미국 200개 대도시에서 주택 4채 중 1채 꼴로 매매가격이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네바다주의 레노와 텍사스 오스틴 등 일부 지역은 전체 주택 중 30% 이상의 가격이 하락했다. 마켓워치는 “코로나19 사태 초기 집값이 올랐던 지역들에서 최근 수요가 급감하고 있다”며 “미국 주택시장이 마침내 얼어붙고 있다”고 해석했다.최근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신규 주택 판매 건수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8.1% 감소한 59만건이라고 발표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전 세계로 확산되던 2020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추정치인 66만건에도 크게 못 미쳤다.Fed가 기준금리를 잇따라 인상하며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상승한 영향이 크다. Fed는 올 초 0~0.25%였던 기준금리를 지난달 2.25~2.5% 수준까지 올렸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미국 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모기지론) 평균 금리는 5.3%로 1년 전(2.5%)의 배 이상이다.경기침체 우려도 심화되고 있다. 국내총생산(GDP)에서 주택 관련 활동의 지표로 꼽히는 주거 투자는 2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12% 줄었다. 영국 경제연구소 옥스포드 이코노믹스의 부동산 경제학자 샘 헬은 “미 주택 가격이 정점을 찍은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중반에는 전년 동기보다 5% 하

    2022.08.01 15:55
  • "美 증시 약세장 끝이 보인다"…월가서 낙관론 확산

    뉴욕증시 약세장의 끝이 보인다는 주장들이 월스트리트에서 나오고 있다. 지속되는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우려에도 주요 지수들이 지난달 상승 마감했기 때문이다.국내에서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약세장이 곧 끝나고 성장주들이 다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지난 상반기 하락세였던 뉴욕증시는 하반기 들어 반등하고 있다. S&P500은 지난달 9.1% 올랐다. 다우존스 지수는 6.7%, 나스닥은 12.3% 상승했다. 역성장한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미 중앙은행(Fed)의 자이언트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 등 연이은 악재에도 반등했다.캐시 우드는 “전통적으로 약세장이 끝날 때 성장주들이 새로운 증시 주도주로 떠오르며 주가가 반등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가 운용하는 성장주 중심의 아크 이노베이션 상장지수펀드(ETF) 수익률은 올 들어 52% 떨어졌다. 그러나 지난달 수익률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올랐다. 우드는 “아크 ETF는 지난 5월 12일 나스닥 및 S&P500 지수보다 빨리 저점을 기록했다”며 “반등도 더 빠를 것”이라고 말했다.월가의 낙관론자로 꼽히는 톰 리 펀드스트랫 글로벌 어드바이저 대표도 지난달 29일 투자자들에게 보내는 메모를 통해 “최근 증시가 바닥이라는 신호들이 나오고 있다”며 “연말에 주가가 새로운 고점을 쓸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그는 지금의 증시 상황이 1982년 상황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뉴욕증시는 그해 8월 저점에 도달했고, 2개월 뒤 폴 볼커 당시 Fed 의장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기준

    2022.08.01 13:46
  • "바이든 대통령, 코로나19 완치 판정…격리 해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았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전날인 26일 저녁과 이날 아침 음성 판정을 받았다. 대통령 주치의인 케빈 오코너 박사는 바이든 대통령이 열이 없고 증상이 거의 완치됐다고 밝혔다.백악관이 공개한 메모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앞으로 격리 조치를 중단한다. 다만 향후 열흘 동안은 다른 사람들과 있을 때 마스크를 계속 착용할 예정이라고 케빈 오코너 박사는 밝혔다.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1일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경미한 증상을 보였으며 꾸준히 호전돼 온 것으로 알려졌다.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2022.07.27 23:39
  • "럭셔리 수요 여전"…벤츠, 실적 전망치 올렸다

    메르세데스 벤츠가 2분기 호실적에 힘입어 연간 실적 전망치를 올려잡았다. 인플레이션과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에도 최고급 제품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견고하다는 설명이다.2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벤츠는 이날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상당히 증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자·세금 차감 전 이익(EBIT)은 지난해(160억유로) 대비 소폭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벤츠는 올해 매출이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하고 순이익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실적을 높여잡은 배경에는 2분기 호실적이 있다. 벤츠는 이날 2분기 EBIT이 49억유로(약 6조5000억원)로 전년 동기(46억유로)보다 8%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자동차 부문의 판매 수익률은 14.2%로 지난해 같은 기간(12.8%) 보다 올랐다.벤츠는 최근 최고급 라인을 강화하기 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보급형 차종들을 줄여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분기 호실적을 낸 건 고급차 수요가 여전하다는 방증이라는 평가다. 올라 칼레니우스 벤츠 최고경영자(CEO)는 “공급망 병목 현상을 겪었지만 유럽과 미국의 수요가 강했기 때문에 좋은 실적을 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다만 벤츠는 우크라이나에 전쟁과 인플레이션, 세계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중국의 코로나19 재확산 등은 향후 차량 생산 및 판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2022.07.27 23:23
  • '99펜스' 깨졌다…英 맥도날드 치즈버거, 14년만 가격 인상

    고공행진하는 물가에 영국 맥도날드가 14년 만에 치즈버거 가격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맥도날드는 전일 소비자들에게 치즈버거 가격을 기존 99펜스(약 1568원)에서 1.19파운드(1885원)으로 올리겠다고 공지했다. 다른 제품들도 10~20펜스씩 가격이 인상됐다.치즈버거는 맥도날드의 대표 제품이자 가장 저렴한 메뉴다. 맥도날드는 치즈버거 가격에 대해서는 오랜 기간 99펜스라는 상징적인 가격을 지켜왔다.그러나 우크라이나 전쟁과 글로벌 공급망 차질 등으로 인플레이션이 닥치자 버티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앨리스터 매크로 맥도날드 영국&아일랜드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믿을 수 없을 만큼 도전적인 상황에 처해 있다”며 “(소비자) 여러분처럼 우리 회사와 가맹점들, 재료 등 납품업체들 모두 고물가의 압박을 실감하고 있다”고 토로했다.영국의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4% 상승했다. 40년 만의 최고치다. 시장에서는 영국의 10월 CPI 상승률이 11%까지 치솟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맥도날드는 본사가 위치한 미국에서는 지난해 제품 가격을 6% 올렸다.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2022.07.27 21:41
  • 日 코로나 확진자 21만 육박…역대 최다

    27일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1만명에 육박했다. 역대 최대치다.일본 NHK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0만9694명으로 집계됐다. 역대 가장 많은 확진자 수가 보고됐던 지난 23일(20만975명)을 넘어섰다. 사망자는 129명으로 보고됐다.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 중 인공 호흡기나 집중 치료실 등에서 치료를 받는 중증자는 이날 기준 일본 전역에서 311명으로 보고됐다.도쿄의 신규 확진자 수는 2만9036명으로 지난주 같은 요일의 1.4배 수준이다. 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난 24명이며 사망자는 6명이다.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

    2022.07.27 1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