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국 증시 하락 여파에 내려…외국인·기관 '팔자'
18일 코스피지수가 미국 증시의 하락 여파에 내리고 있다. 외국인 및 기관 투자자들은 순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50포인트(0.30%) 내린 2161.01을 기록 중이다. 지수는 2150선에서 하락 출발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하락했다. 투자자들이 이날 공개된 미 중앙은행(Fed) 회의 의사록을 두고 긴축을 우려한 탓이다. 의사록에 따르면 Fed 정책위원들은 추가 금리인상의 필요성에 공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91.74포인트(0.36%) 하락한 2만5706.68을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0.71포인트(0.03%) 내린 2809.21을 나타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2.79포인트(0.04%) 하락한 7642.70을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4억원과 200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고 있다. 개인은 276억원 어치를 사들이는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이 모두 순매도로 115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업종이 1% 넘게 떨어지고 있으며 전기전자 제조업 의약품 등도 내리는 중이다. 통신업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종이목재 등은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 삼성전자SK하이닉스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LG화학 SK텔레콤 삼성물산 등을 대체로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1.38포인트(0.19%) 하락한 737.77을 기록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2억원과 60억원의 순매도다. 개인은 192억원의 매수 우위다.

원·달러 환율은 오름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30원 오른 11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