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의 주가가 약세장에도 불구하고 장 초반부터 강세다. 지난 2분기 영업실적이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올렸기 때문이다.

GS홈쇼핑은 31일 오전 9시5분 현재 전날보다 5.65% 오른 19만8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GS홈쇼핑의 이날 주가 상승은 거래일 기준으로 사흘 만에 반등세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GS홈쇼핑에 대해 "모바일 취급고가 높은 성장세를 지속하는 등 올 2분기도 영업실적이 좋았다"면서 '매수' 추천했다.

이 증권사 허나래 연구원은 "갈수록 줄어드는 TV와 인터넷 취급고를 모바일 취급고 증가로 상쇄, 안정적인 취급고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모바일 트렌드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온라인 취급고 비중이 50%를 넘는 만큼 앞으로도 가장 안정적인 취급고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안정적인 순현금 구조를 바탕으로 높은 배당 성향도 유지할 계획으로, 작년과 동일한 주당배당금 6500원 가정 시 현재 주가에서 배당 수익률은 3.5%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GS홈쇼핑의 지난 2분기 취급고는 전년 동기 대비 13% 늘어난 1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일회성 요인을 제거할 시 11.7% 증가한 30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의 일회성 요인으로는 과징금 환급액 28억원이 있었고, 2018년 2분기에는 연간 할인권 환입액 44억원이 있었다.

정현영 한경닷컴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