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비용 통제 중요성 부각…목표가↓"-신한
신한금융투자는 30일 SK텔레콤에 대해 "실적 추정치가 낮아졌다"며 " 목표주가를 기존 31만원에서 30만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이 증권사 성준원 연구원은 "2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IFRS 15 기준으로 3469억원, 구 회계기준으로 3527억원을 기록했다"며 "당사 추정치 3915억원 및 컨센서스 3563억원(IFRS15 및 구 회계기준이 섞여있어서 정확치 않음)에 비해서 실제 실적은 대체로 낮아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ARPU(가입자 1인당 월평균 매출액)는 3만2289원(분기비 -3.0% 전년비-
7.6%)로 큰 폭의 하락세를 이어갔다"며 "선택약정할인 25% 영향 때문"이라고 더붙였다.

성 연구원은 SK텔레콤이 비용통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성 연구원은 "ARPU 하락세 지속되고 있고 5G로 돈 벌려면 오래 걸린다"며 "2019년 중반까지는 ARPU 하락세가 지속될 전망이다"고 언급했다.

이어 "2020년부터 소비자들이 5G 요금제 때문에 30% 이상의 추가 요금을 부담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며 "ADT 캡스 인수 효과, 11번가 분할 효과, 인수합병(M&A)을 포함한 미디어 전략 변화 등은 1~3년 이상의 장기적 관점으로 지켜봐야 할 부분이고 매출 성장이 힘들기 때문에 비용 통제가 가장 중요한 상황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