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소액으로 헤지펀드 투자… 수익률 10.84%
미래에셋대우는 요즘과 같이 시장 변동성이 커질 때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상품으로 ‘미래에셋스마트헤지펀드셀렉션(사모투자공모재간접) 펀드’를 추천했다. 사모투자 공모재간접 펀드는 그동안 기관투자가나 거액 자산가의 전유물로 여겨져온 사모펀드(헤지펀드)에 소액(500만원 이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허용한 펀드다.

이 펀드는 지난해 9월 말 사모투자 공모재간접 1호로 선보였다. 공모펀드 활성화 차원에서 도입돼 일반투자자도 손쉽게 국내외 우수 헤지펀드에 분산투자할 수 있는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9개월 만에 1100억원 넘는 자금이 몰렸다.

미래에셋스마트헤지펀드는 변동성이 커진 장세에서 양호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 1개월간 코스피지수가 4.60% 하락하는 동안 보합권을 지켰다. 연초 이후 누적 수익률은 5.48%, 지난해 9월 말 출시 이후 10.84%의 수익을 내고 있다.

이 펀드는 한국형 헤지펀드에 80~90% 투자한다. 에쿼티 헤지, 이벤트 드리븐, 채권 아비트리지, 멀티 전략 등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는 국내 우수 펀드를 엄선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투자전략 및 포트폴리오 다변화 추구 차원에서 필요 시 해외 헤지펀드를 일부 편입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관순 미래에셋대우 상품솔루션팀 팀장은 “미래에셋대우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헤지펀드 시장에서 좋은 펀드를 고르기 위해 수십 차례 운용사 미팅과 방문 실사 과정을 거쳤다”며 “시장 위험 관리를 위해 고르게 분산 투자해 안정적으로 꾸준한 수익을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