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하나금융투자는 6월은 실적 전망이 양호한 주가 낙폭과대 종목의 매수 적기라며 유망 종목으로 콜마비앤에이치, 삼성화재, KT&G, 이테크건설, AJ네트웍스, 엑세스바이오 등을 제시했다.

이경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6월은 종목 리포트의 공백기로 주로 주가 낙폭과대 종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계절성이 있다"며 "중장기 기간 낙폭 과대 요인보다는 단기 낙폭 과대 요인의 성과가 높았고, 실적 개선 종목의 중장기 강세가 다소 눌림목이 발생한 종목군이 재차 반등하는 패턴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양호한 1분기 실적에 대한 차익실현이나 기존 실적 부진 등의 악재가 과도하게 주가에 반영됐을 경우 주가 낙폭과대 종목군을 매수하는 '보텀피싱' 전략이 유효한 시기라는 분석이다.

또한 상반기에 관찰된 개인들의 수급영향력 증대, 최근 거래대금 사상 최고치 경신 등의 구조적 흐름에서 해당 전략은 꾸준한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향후 실적은 양호할 전망이지만 실적시즌 직후 차익실현 등의 이유로 주가가 상대적으로 급락했고 저평가 및 배당 등의 부수적인 메리트가 있는 종목은 매수해야 하는 적기가 바로 6월"이라며 "보텀피싱 유망종목 6개는 주가와 기관 지분 등 수급 요인과 함께 올해 이익 전망치를 함께 고려해 선별한 종목"이라고 덧붙였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