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모태펀드와 벤처캐피털(VC)의 투자 제안이 부쩍 늘고 있습니다.”(브루노 드 펑플론느 티케하우인베스트먼트 회장)

‘ASK 2018 서밋’에 앞서 열린 ‘VIP 티타임’에 참석한 투자업계 거물들은 이번 포럼이 기관투자가와 운용회사가 교류하고 유망 투자처를 발굴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최희남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은 “요즘은 국내 기관이 해외 기관과 손잡고 공동 투자하는 사례가 크게 늘었다”며 “KIC도 해외투자를 할 때 국민연금 등 국내 기관은 물론 해외 기관과 협력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보겠다”고 말했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해외 리서치업무 등을 강화하고 있긴 하지만 현지에서 유능한 인재를 채용하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며 “해외에서 좋은 인력을 많이 확보할수록 투자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VIP 티타임에는 프랑스 총리를 지낸 프랑수아 피용 티케하우캐피털 파트너,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 이동춘 한국성장금융 사장, 주형철 한국벤처투자 사장, 한상원 한앤컴퍼니 사장, 도용환 스틱인베스트먼트 회장, 김동준 큐캐피탈파트너스 부회장, 김수민 유니슨캐피탈 대표, 이철민 VIG파트너스 부대표, 김기웅 한국경제신문 사장 등도 참석했다.

증권업계에선 최석종 KTB투자증권 사장, 김신 SK증권 사장, 남기원 미래에셋대우 홀세일부문 대표가 참석했다.

자산운용업계에서는 서유석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 김희송 신한대체투자운용 대표, 차문현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사장, 김성훈 키움투자자산운용 대표, 이학구 KTB자산운용 부사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김진성/황정환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