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 영업익 12% 감소… KG이니시스는 187억 '사상 최대'
GS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GS는 8일 장 마감 후 1분기 영업이익이 5665억원으로 6456억원이던 전년 동기 대비 12.25%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반면 매출은 4조456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3조9181억원)보다 13.73% 늘었다. 회사 측은 “1분기 국제 원유 가격 하락 추세로 재고에 대한 평가차익 규모가 줄었고 정기 보수 등의 영향으로 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날 GS 계열사인 GS리테일, GS글로벌도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GS리테일의 1분기 영업이익은 216억원으로 전년 동기(261억원)보다 17.2% 줄었지만 매출은 1조994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1조8458억원)보다 8.1% 늘었다. GS글로벌은 1분기 영업이익이 140억원으로 전년보다 15.7% 증가했고, 매출도 1조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7% 늘었다.

전자결제업체인 KG이니시스는 이날 1분기 영업이익과 매출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분기 영업이익은 187억원으로 157억원인 전년 동기 대비 19.5% 증가했다. 매출은 2337억원으로 전년 동기(1449억원) 대비 61.31% 늘었다. 회사에 따르면 KG에듀원, KFC코리아 등 새로운 자회사들이 편입됐고 자회사인 KG모빌리언스가 휴대폰 결제 사업에 집중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치과용 기기를 생산하는 코스닥시장 상장사 오스템임플란트의 영업이익은 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6% 감소했다. 매출은 108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0% 늘었다. 수제버거 브랜드 ‘맘스터치’를 운영하는 해마로푸드서비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4%, 매출은 6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5% 증가했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