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스트투자증권은 3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한국과 중국 관계 회복 효과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2만7000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황현준 파라다이스 연구원은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한 1889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2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국내 증권사 전망치 평균 61억원)를 하회할 전망이지만 한·중 관계 개선에 따른 중국인 고객 방문 회복으로 드롭액 성장이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올 2월 중국인 VIP 드롭액이 42%나 급감,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47%에서 26%까지 떨어진 상황이라고 황 연구원은 전했다. 이에 중국인 VIP 및 매스 방문객의 회복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파라다이스시티 뿐 아니라 다른 영업장들의 실적도 빠르게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파라다이스시티는 개장 이후 높은 드롭액 성장을 시현 중"이라면서도 "중국인 VIP 드롭액의 감소세로 다른 영업장들의 부진이 지속돼 전체 드롭액 성장은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