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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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개인 투자자의 저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반등했다. 무역전쟁 우려로 장 초반 2400선을 하회했으나 이내 반등, 2420선을 회복한 모습이다.

26일 오전 11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08포인트(0.21%) 오른 2421.84를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무역전쟁 우려에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는 약보합권에서 장을 시작한 후 낙폭을 확대, 한때 2400선을 하회했다. 그러나 이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에 나서 2420선을 회복한 상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84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전기전자, 운수장비 등의 업종을 중심으로 매물을 내놓고 있다. 기관도 288억원 매도 우위다. 개인은 1062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프로그램 차익거래(96억원 순매수)와 비차익거래(579억원 순매수)를 합해 675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 철강금속이 한·미 양국이 한국산 철강 관세 관련 협상에서 합의를 이뤄냈다는 소식에 힘입어 2%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기계, 증권, 음식료, 하학, 전기전자 등이 오름세다. 반면 통신, 유통, 보험 등은 내림세다.

시총 상위주들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은 상승폭을 키워 1%대 강세다. 현재 코스닥은 11.25포인트(1.36%) 오른 840.93을 기록 중이다. 거래일 기준 나흘 만에 반등에 나섰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992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70억원, 33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은 상승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을 제외한 시총 10위권 내 전 종목이 오름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60원(0.06%) 내린 1081.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