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6일 만도에 대해 올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봤다. 30만원에서 28만원으로 목표주가를 낮춰 잡았다. 투자 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송선재 연구원은 “1분기 매출 1조4060억원과 영업이익 558억원을 거둘 전망”이라며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 7% 감소한 것”이라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의 미국 시장 수요 감소와 경쟁 심화, 중국 현지 판매 부진 등이 영향을 줬다”면서 “원화 강세(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수출채산성 하락도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만도 주가가 당분간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했다.

송 연구원은 “이 회사 주가는 초가적인 조정보다 현 수준에서 등락을 보일 것”이라며 “올 2분기 이후 영업이익이 늘어나는 국면에 진입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 거래선 확대와 첨단운전보조장치(ADAS) 관련 매출 증가 등 중장기 성장 요인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