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이엔지가 실적 개선 전망에 힘입어 사흘 만에 반등했다.

21일 오전 9시5분 현재 한양이엔지는 전날보다 200원(1.34%) 오른 1만5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SK증권은 한양이엔지에 대해 전방산업 투자확대와 수익성 정상화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고 저평가 국면이 해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지훈 연구원은 "화학물질중앙공급장치(CCSS)와 클린룸 등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관련 설비 엔지니어링 전문업체인 한양이엔지의 현재 주가는 현저한 저평가 국면"이라며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3% 증가한 59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거둘 전망이나 주가수익비율(PER)은 5배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밝혔다.

올해 매출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고객사의 투자확대, 중국 업체 등 매출처 다변화에 힘입어 12% 증가한 8050억원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CCSS의 매출 비중 확대, 엔지니어링사업부의 수익성 정상화가 이익의 질을 끌어 올릴 것"이라며 "전년 동기보다 수익성 개선이 뚜렷한 1분기 실적이 확인되면서 현저한 저평가 국면도 해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