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3월8일 오후 2시11분

미래에셋금융그룹 계열 벤처캐피털(VC)인 미래에셋벤처투자가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벤처투자는 복수의 증권사에서 IPO와 관련한 제안서를 받고 검토에 들어갔다. 이달 상장 주관사를 선정하고 IPO를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1999년 설립된 한국드림캐피탈이 전신인 미래에셋벤처투자의 운용자산(AUM)은 지난해 말 기준 3038억원으로 업계 19위다. 미래에셋대우가 지분 76.79%를 보유한 최대주주고, 광고대행업체 전홍이 2대 주주(지분율 12.77%)다.

업계에서는 정부의 중소벤처기업 육성 정책 등에 힘입어 상장을 추진하는 VC가 많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KTB네트워크는 조만간 IPO 주관 증권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에스브이인베스트먼트는 미래에셋대우, 네오플럭스는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했다. 이앤인베스트먼트는 신한금융투자를 주관사로 낙점했다.

이고운/김태호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