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위 이동통신사 LG유플러스의 올해 첫 회사채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1조원 가까운 ‘뭉칫돈’이 몰렸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가 총 2000억원어치 회사채 발행을 위해 지난 19일 진행한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에 95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만기별로 800억원 모집 3년물에 4700억원, 700억원 모집 5년물에 2900억원, 500억원 모집 7년물에 1900억원의 수요가 몰렸다.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 KB증권, IBK투자증권이다.

LG유플러스의 회사채 신용등급은 ‘AA0(안정적)’다. 이 회사는 2014년까지 차입금 규모가 확대됐지만 이후 차근차근 갚아나가고 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