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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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반도체 D램 가격 강세 전망에 힘입어 오름세다.

29일 오전 9시4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만1000원(0.48%) 오른 23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일 기준 사흘 연속 상승해 230만원 안착을 재타진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장 초반 5만8000원까지 올라 지난 10일 기록한 52주 신고가(5만8100원)에 바짝 다가섰다. 현재 600원(1.05%) 오른 5만77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키움증권은 반도체 업종에 대해 메모리 반도체인 D램의 가격 강세가 3분기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5월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 강세가 지속됐다"며 "가격 상승 기조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반도체 업종에 대한 비중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반도체 시장조사기관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5월 PC용 D램 메모리 1GB(기가비트)당 평균가격은 전월과 같은 수준인 0.85달러를 기록했다. 당초 PC용 D램 가격은 3분기에 하락할 전망이었지만, 최근 미세공정 수율 부진과 서버용 D램 메모리의 비중 확대 및 계절적 성수기 진입 등으로 강세 기조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박 연구원은 전했다.

서버용 D램 메모리 평균가격은 1GB당 전월 대비 0.8% 상승한 1.04달러를 기록, 10개월 연속 올랐다. 낸드플래시 메모리 1GB당 평균가격은 0.1% 오른 0.05달러로 집계됐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