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병준의 초보투자자 해외선물 시작하기 (7) 해외선물로 시장 상승·하락 모두 즐겨라
통상 투자자들은 주가 상승과 하락에 따른 극심한 변동 때문에 투자에 겁을 먹고 어려워한다. 특히 개인투자자들은 하락장세에 맞서는 것을 버거워한다.

증시에서 마음 편안하게 상승만 즐기며 투자하는 시간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다. 등산을 할 때도 산 정상이라는 ‘고지’가 있다. 주식시장에도 ‘정점’ ‘고지’가 있기 마련이다. 어떨 때는 에베레스트 산처럼 고지가 높다가도 또 어떨 때는 동네 뒷산 정도 고지에 불과할 때도 있다.

결국 주식시장은 일정 한도 내에서 상승과 하락이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다. 항상 시장이 오르려고 하는 이유만 찾는 투자 방법은 상당한 기회비용 손실이 발생한다고 볼 수 있다.

개인투자자의 투자 성향을 보면 보통 목적지는 에베레스트 산처럼 높게 잡지만 매매 행태는 동네 뒷산을 오르는 정도 수준에서 끝내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이유는 바로 심리적 불안감이다. 상승장에선 충분히 대처하고 투자할 수 있지만 하락으로 전환될 때는 대응책이 전혀 없기 때문에 개인투자자로선 난감해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상승과 하락 확률은 50 대 50이다. 이제 상승만 즐기는 투자가 아니라 하락도 즐길 수 있는 투자 노하우가 필요하다.

상승장에선 더 많이 올라갈 업종이나 종목을 찾으면 되지만 하락장에선 주가가 떨어질 때 할 수 있는 투자 방식을 찾아야 한다. 이와 관련, 지수 관련 해외선물 시장으로도 눈을 돌려볼 만하다. 미국 증시가 하락할 경우 투자 대안은 해외선물로는 다우 선물과 나스닥 선물, S&P 선물 등이 있다. 국내 증시에선 코스피200 선물에 투자할 수 있다.

시장의 변화는 아주 빠르고 다양하게 나타난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시장 하락세에도 웃을 수 있는 개인투자자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찾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