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네트웍스는 30일 개최된 임시주주총회에서 유통주식수 확대를 위해 액면분할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주당 액면가를 5000원에서 1000원으로 분할하는 것이다. 이로써 총 발행주식수는 기존 936만4459주에서 5배 늘어난 4682만2295주가 돼 거래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AJ네트웍스는 그동안 회사 규모에 비해 유통주식수가 적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최대주주 및 재무적 투자자, 우리사주조합 등의 지분을 합치면 80%에 육박해, 실질 유통주식수가 총 발행주식수의 20%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원활한 거래가 힘들었다.

반채운 사장은 "주식 유동성 확대를 위해 다방면의 검토를 거쳤다"며 "이번 액면분할을 계기로 거래가 활성화되고 주가 안정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액면분할로 인한 구주권 제출기간은 내달 30일까지다. 매매 정지기간은 내달 28일부터 내년 1월16일까지며, 신주권 상장예정일은 2017년 1월17일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