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4일 국내 증시에 대해 전날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지수는 대외 불확실성에 따른 관망심리에 영향을 받으며 보합권에서 오르내릴 것으로 보인다.

홍춘욱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의 변화 요인인 국제유가 등락에 따라 변화를 보일 것"이라며 "다만 중국 A주의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설(MSCI) 신흥국(EM) 지수 편입 여부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탓에 적극적 매수세보다는 관망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날 중국 증시는 MSCI 신흥지수 편입 불발 가능성이 커지면서 3%대 하락세를 기록했다. 중국 CNBC는 "중국 A주의 MSCI 신흥지수 편입은 불발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홍 연구원은 "수급 면에서도 적극적인 반발 매수세는 국제 변수 우려에 제한적일 것"이라며 "외국인 선물동향에 따른 프로그램 매매가 지수 방향성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민하 한경닷컴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