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8일 강원랜드에 대해 절대주가는 다소 상승했으나 코스피 대비 초과수익률은 경쟁사인 GKL과 파라다이스에 비해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매수A' 의견과 목표주가 2만400원 유지.

이 증권사 한승호 연구원은 "강원랜드는 새로 상장한 GKL이 시장의 인기를 차지하면서 소외를 받았다"며 "그러나 최근 주가수준을 비교하면 강원랜드의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이 더 커졌다"고 전했다.

강원랜드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비 8.5% 증가한 2906억원, 영업이익은 21.9% 늘어난 1270억원을 기록한다는 전망이다. 지난해와 같은 1회성 비용이 없다면 올해 순이익은 4203억원으로 전년대비 245.5% 급증한다는 추정이다.

강원랜드에 대한 규제도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사감위)의 매출총량제는 사실상 의미를 잃을 가능성 크다고 보기 때문이다. 또 전자카드 도입도 일부 사업자의 강력한 반발에 직면해 있어, 도입 가능성도 의문시되는 상황이라고 한 연구원은 분석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