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6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지난 3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존 예상치를 소폭 웃 돈 것으로 추산된다며 목표주가를 12만8000원으로 올리고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한국희 연구원은 "3분기 현대백화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5.3%와 11% 증가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는 7,8월 2~3%에 불과했던 매출 증가율이 9월 추석을 앞두고 크게 상승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한 연구원은 "자회사 현대홈쇼핑도 산업 내에서 점유율을 계속 끌어올려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조만간 계열사 현대푸드시스템이 상장될 예정이고, 2011년께 HCN의 상장도 예상돼 자회사 모멘텀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