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배당 유망종목을 눈여겨 볼 시점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김동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KODI(배당 지수)는 매년 9,10월에 코스피 수익률을 평균적으로 웃돌았다"며 "올 들어 고배당주의 주가가 특히 저조해 앞으로 아웃퍼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경제지표 회복세와 글로벌 증시 상승 등 호재가 많은 상황이지만 분기실적 모멘텀 약화,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부담이 점차 이슈화 될 수 있어 증시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있다"며 "배당주를 미리 점검한 후 시장 상승세가 둔화될 때마다 비중을 늘려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우리투자증권의 분석대상 종목 중에서 △ 배당수익률이 4% 이상이고 △ 투자의견이 '매수' 이상이며 △ 2분기 누적순이익과 올해 예상 순이익이 양호한 종목을 유망주로 선정했다.

웅진씽크빅, KT, SK텔레콤, S-Oil, KT&G, GS홈쇼핑, 신도리코 등이 해당 종목이다.

분석대상 이외 종목 가운데서는 진로발효, 율촌화학, 파라다이스, 대한유화, 한샘, 한국쉘석유를 추천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