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사흘째 상승..광산주 등 주도

영국 증시가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유럽증시가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24일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의 FTSE 100 지수는 0.9% 오른 4,896.23으로 장을 마감, 작년 10월3일 이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지수를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의 DAX 30 지수는 1.04%나 오른 5,519.75를 기록했고, 프랑스 파리증권거래소의 CAC 40지수는 1.0% 상승한 3,652.17로 마감했다.

미국 경제가 최악의 위기를 딛고 회복 문턱에 접어들었다는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지난 주말 발언과 미국 주택시장에서 호전 조짐이 나타난 것 등이 상승 장세를 이끌었다.

금속 값 상승의 영향으로 세계 최대 광산회사인 BHP빌리톤과 세계 3위 업체인 호주의 리오틴토는 각각 3.6%와 4.9% 상승했다.

이번 주 실적발표를 앞둔 세계 최대의 광고회사 WPP는 도이체방크의 매수 추천에 따라 3.8% 올랐다.

(제네바연합뉴스) 맹찬형 특파원 mangel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