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S(대표이사 박정훈)는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12억1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7억원의 적자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당기순손익도 작년 상반기 31억원 적자에서 올 상반기 1억7600만원 흑자로 돌아섰다. 매출액은 126억7100만원으로 67.3% 증가했다.

매출이 증가한 주된 원인은 LCD TV와 셋톱박스의 해외매출이 크게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쿠폰 사업 부문도 참여기업과 할인가맹점수 증가로 사용량이 늘어나 외형 성장을 뒷받침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흑자 전환한 것은 작년부터 회사가 강력하게 추진한 마케팅 노력과 재무개선 효과가 경영실적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CMS 관계자는 "LCD TV의 경우 이미 해외시장에서 판매망을 구축하고 있어 앞으로 대량 공급이 예상된다"며 "쿠폰 사업도 조만간 e쿠폰 시스템이 본격화 될 예정이어서 올 하반기에도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훈 CMS 대표이사는 "최근 성공적으로 증자를 끝마쳐 신규 사업에 대한 투자가 가능해졌다"며 "기업가치를 끌어 올려 투자자들의 기대를 최대한 충족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CMS는 지난달 말 신주 1562만여주를 발행하는 100억원의 규모의 제 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한 바 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