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대표 최철원, 김세연)은 27일 메탈실리콘 및 폴리실리콘 전문업체인 이너블루를 인수, 태양광발전 관련산업인 폴리실리콘 사업 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M&M은 아울러 폴리실리콘 제조 공장 건립을 위해 1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M은 국내외 물류, 자동차 유통(캐딜락, 사브) 등을 주 사업으로 진행하는 기업이다. 이번 폴리실리콘사업 진출로 친환경 기업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중이다.

M&M에 따르면 이번에 인수한 이너블루는 중국에 현지법인(청해세원신능원유한책임공사)을 이미 설립했다. 지난 3월에는 중국 규석광산 채광허가증도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M&M은 이너블루의 지분 37.2%(967,082주)를 확보해 세중나모(대표 천신일)에 이어 2대주주이지만, 최종오 이너블루 대표와 함께 실질적인 경영권을 행사하게 된다. 인수금액은 2~3주간 진행될 삼일회계법인의 실사 평가에 따라 결정되며 계약금 10억 원은 이미 지급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세연 M&M 대표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그린에너지, 특히 태양광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어 DPF 기업으로써 친환경 관련사업 진출을 적극 검토해 왔다"며 "이너블루는 메탈실리콘 및 폴리실리콘 생산 관련 특허와 생산기지(부지)를 확보하고 있어 신규사업 진출을 위한 최고의 업체라는 판단으로 인수를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 인수대금과는 별개로 앞으로 공장건립 및 생산을 위해 약 100억 원 가량을 추가 투자할 계획"이라며 "생산된 폴리실리콘 판매망 구축 작업도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