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이 17일 가격매력과 수급, 실적 매력을 갖춘 7개 종목을 추천했다.

신중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조선주가 반등에 나선 것은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도 있지만 7월 이후로 주요 조선사들의 평균 주가수익률이 지수에 비해 11%포인트 밑도는 등 가격 메리트가 우선적으로 부각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신 연구원은 "다음 주 IT, 자동차 업종의 실적이 기대에 부합할 경우 지수 상승에 주요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박스권 상단이라는 가격부담을 느끼고 있는 현 지수대를 고려한다면 그 전까지 가격 매력이 높은 종목군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신 연구원은 아울러 7월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 강도가 높고, 3분기 실적 증가율이 높은 종목이 유망하다고 봤다.

가격 매력과 수급, 실적 삼박자를 갖춘 종목으로 삼성중공업, 빙그레, 삼성물산, 대웅제약, 세원셀론텍, 한진해운, 한화 등 7개 종목이 선정됐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