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글로벌 불안 요인이 커지면서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단기 매매로 시장에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배성영 연구원은 29일 "내주 미국 GM 파산보호 신청 가능성 등 글로벌 불안 요인과 심리지표에 비해 더딘 실물지표 개선을 확인하려는 시장의 심리로 인해 지수의 추가 상승 여력이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또 5월 이후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이 하락하고 있고, 밸류에이션(가치대비 주가)이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는 점도 주가의 추가 상승을 막는 요인으로 지목했다.

다만 삼성전자, 포스코, 한국전력, 현대중공업, KB금융, 현대자동차, SK텔레콤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과 업종대표주가 안정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어 지수가 떨어져도 하락 압력은 크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배 연구원은 "변동성이 커진 현재 상황에서는 목표 수익률을 낮게 잡고 하락시 분할 매수하고 반등시 차익실현하는 단기 매매로 대응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