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적을 이용한 생물학적 방제전문기업인 세실은 25일 농산물 유통 및 판매를 위한 자회사 법인 ㈜세이프슈어(SafeSure)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세실은 50억원을 출자, 지분 50%를 보유하게 된다.

세실은 전국적인 세이프 슈어 인증 생산농가의 조직화와 시장 교섭 능력 향상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최첨단 시설을 갖춘 대규모 유리온실을 구축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

이를 위해 대규모 사업장부지 조성 후 아시아 최대 규모인 50ha 규모의 최첨단 유리온실 구축공사에 착수, 단계적으로 완공할 예정이며 최종 완공은 2011년 3월로 계획되어 있다. 또 2009년말까지 1000여 농가의 조직화를 시작으로 매년 1000여 농가씩 확산하는 등 2018년까지 1만여 세이프 슈어 인증 농가를 조직화할 계획이다.

㈜세이프슈어는 50ha의 최첨단 유리온실과 생산성 향상 및 안전성 확보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수익의 재투자를 통해 향후 단일기업 보유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200ha까지 최첨단 유리온실을 확보할 예정이다.

농가당 평균 재배면적이 2ha에 달하는 1만여 농가 이상의 세이프 슈어 인증농가의 조직화를 통해 농산물 유통과 수출에 있어서 '세이프 슈어'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세실 관계자는 "이번에 설립하는 자회사 ㈜세이프슈어를 통해 유리온실 사업을 본격화하는 등 농산물의 유통경쟁력 향상에 나설 것"이라며 "㈜세이프슈어가 생산성 향상과 안전성 확보로 차별화를 이루는데 성공하면 ㈜세이프슈어의 성장을 바탕으로 세실도 주력 생산품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매출 증대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